신장 한쪽인 76세가 독감약 복용해도 되나요?

정OO • 2026.10.14

76세 엄마가 신장이 한쪽뿐이라 평소에 약을 조심해서 드시거나 거의 안드세요 그런데 독감이 와서 걱정이에요 독감약 복용해도 될까요? 아니면 수액을 맞아도 될까요?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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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어머니가 신장이 하나뿐이신 상태에서 독감까지 걸리셨다니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신장이 하나만 있는 경우 평소보다 약물 대사와 배설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76세라는 연령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자가로 약을 선택하기보다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독감 치료제와 해열진통제, 수액에 대해 각각 안내해 드릴게요.

    독감 치료제(항바이러스제) 복용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오셀타미비르 성분 등)는 신장으로 배설되는 비율이 높은 약물이에요.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신장이 하나뿐인 경우에는 혈중 농도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될 수 있어, 용량이나 복용 간격을 조정해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어머니의 현재 신기능 수치(혈액검사 상 크레아티닌, eGFR 등)를 확인한 뒤 의사가 용량을 조절해 처방하는 것이 안전해요. 임의로 일반 독감약을 구입해 복용하시기보다는,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신장이 하나뿐이라는 점을 꼭 말씀하시고 처방을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해열진통제 선택 시 주의할 점

    독감으로 열이 나거나 몸살이 심할 때 해열진통제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신장 상태를 고려해야 해요.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는 신장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장이 하나뿐인 분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상대적으로 신장에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간 기능이나 복용량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므로 역시 의사·약사와 용량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 어떤 해열진통제든 임의로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수액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독감으로 열이 나고 식사나 수분 섭취가 어려우신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한 수액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신장이 하나뿐인 경우에는 수액의 종류와 주입 속도, 총량을 신중하게 조절해야 하므로, 역시 병원에서 신기능을 확인한 후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진행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자가 관리보다는 바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 호흡곤란, 가슴 통증
    • 의식이 흐려지거나 평소보다 기운이 급격히 떨어짐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
    • 심한 구토나 설사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76세 고령에 단일신 상태라는 두 가지 조건이 겹쳐 있는 만큼, 독감 증상이 있을 때는 혼자 판단해 약을 고르지 마시고 신장 상태를 아는 의료진에게 바로 진료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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