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기 내내 여러 증상들이 겹치면서 많이 혼란스럽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검사 결과를 여러 번 받으시면서 불안한 마음이 크셨을 텐데,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먼저 자궁내막 두께 5mm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생리가 끝난 직후의 자궁내막은 가장 얇아지는 시기로 보통 5mm 전후를 정상 범위로 보고 있어요. 배란기 이후부터 생리 전까지는 내막이 점점 두꺼워져서 최대 16mm까지도 관찰될 수 있고요. 즉 생리 직후 5mm라는 수치 자체만 놓고 보면 두꺼운 편이라기보다는 정상 범주에 가까운 소견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함께 발견되신 폴립(자궁내막 폴립)은 자궁내막 두께와는 별개로 평가가 필요한 소견이에요. 폴립은 자궁내막 조직이 국소적으로 자라나서 혹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양성이지만 크기가 크거나 출혈을 유발하거나 폐경 전후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비정상적인 출혈(생리인지 애매한 출혈)이 지속되었던 경우라면 폴립이 그 원인일 가능성도 있고, 종양표지자(CA-125 등 난소암 관련 수치로 보여요) 수치가 소폭 상승한 점도 있어 이미 상급병원 진료를 의뢰받으신 것은 적절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난소 낭종이 커지고 있는 점, 종양표지자 수치 변화, 폴립과 반복적인 비정상 출혈이 함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폴립 제거 및 조직검사, 난소 낭종에 대한 정밀 평가(초음파 추적 또는 MRI 등)가 상급병원에서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강직성척추염으로 코센틱스 치료를 받고 계시고 갑상선암 이후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신 점도 함께 진료 시 말씀드리시면 종합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상급병원 진료가 예정되어 있으신 만큼, 너무 앞서 걱정하지 마시고 조직검사와 정밀검사 결과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진료 결과가 잘 나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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