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 진단을 받고 약을 드신 후 괜찮아지셨다가, 벨트를 매는 등 복부에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하고 고환 쪽에 불편감이 지속되어 많이 신경 쓰이셨을 것 같아요. 결석과 고환 통증의 연관성, 그리고 복압이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를 차례로 안내해 드릴게요.
결석이 고환 통증과 연관될 수 있는 이유
신장과 요관은 고환으로 내려가는 신경과 같은 경로를 공유하고 있어서, 요로결석이 신장이나 요관 하부, 방광 근처에 위치할 경우 그 통증이 고환이나 사타구니 쪽으로 퍼져서 느껴지는 경우가 흔히 있어요. 이를 연관통이라고 하는데, 결석 자체가 작아서 큰 통증 없이 지나가더라도 요관 내벽을 자극하면서 고환 쪽으로 뻐근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불편감이 남을 수 있어요.
초음파와 소변, 피검사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결석도 작은 크기로 확인되었다면, 결석이 아직 요관 내에 남아 있거나 이동 중일 가능성, 혹은 결석이 지나가면서 생긴 미세한 자극이 아직 회복 중인 상태일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벨트를 맬 때 통증이 재발하는 이유
벨트로 복부를 압박하면 복압이 올라가면서 방광이나 하부 요관, 서혜부(사타구니) 부위에 물리적인 압력이 더해질 수 있어요. 이 부위는 결석이 지나간 자리이거나 아직 작은 결석이 남아 있는 자리와 가까워서, 평소보다 압박이 가해지면 자극이 더 느껴지고 통증이나 불편감이 재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지속되는 불편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처럼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쥐고 있는 듯한 불편감이 며칠째 이어진다면, 아직 결석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았거나 요관 내 자극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추가 진료가 더 필요한 신호로 볼 수 있어요.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색이 진해지는 경우
-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옆구리 쪽으로 확산되는 경우
- 배뇨 시 통증이나 배뇨 횟수 변화가 생기는 경우
- 오심,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현재 복용 중인 약으로 호전되지 않고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영상 검사(CT 등)로 결석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다시 확인하고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비뇨기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해외에 계신 상황이라 의사와 충분히 소통이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 증상과 경과를 메모해서 다음 진료 때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면 더 명확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