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다 못 드시고 잃어버리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생식기 부위 증상은 호전되었지만 발열이 있었다니 신경 쓰이는 게 당연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병원에 다시 가야 하는 이유를 함께 살펴볼게요.
항바이러스제를 다 못 드신 경우
헤르페스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보통 5일 정도 복용하도록 처방됩니다. 질문자님은 3일치 중 2일만 복용하신 상태라 권장 치료 기간을 채우지 못한 셈이에요.
증상(생식기 부위 이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몸에서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증상이 가라앉아도 신경절 안에 남아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는 특징이 있어요. 치료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바이러스 억제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은 헤르페스 초기 감염이나 재발 시 동반될 수 있는 전신 증상 중 하나이지만, 다른 감염이나 원인으로도 열이 날 수 있어 열의 원인을 발열 하나만으로 헤르페스와 연관 짓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지금은 증상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해도,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병원(비뇨기과나 산부인과 등)에 다시 방문해서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만큼 약을 다시 처방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생식기 부위에 물집, 발진, 따가움, 가려움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
- 열이 다시 오르거나 오한, 몸살 등 전신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 배뇨 시 통증이나 분비물 등 새로운 증상이 생기는 경우
- 애초에 세균성 감염 여부까지 확인이 안 된 상태였던 점
특히 처음 진단 당시 세균성 감염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 약을 처방받으셨던 점을 보면, 아직 정확한 진단이 확정되지 않았을 수 있어요. 지금 증상이 잦아든 것과 별개로, 원래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 가시더라도 이전에 어떤 약을 며칠간 복용했는지, 증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정확히 말씀드리고 필요하다면 남은 치료를 이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증상이 재발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진료를 받으시고, 그 전까지는 충분한 휴식과 면역력 관리를 해주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