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진단에 임신 가능성까지 겹쳐서 많이 불안하실 것 같아요. 처방받으신 약들을 수정 시기와 관련지어 하나씩 살펴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배란 직후 시기와 약물 노출의 관계
배란 후 수정이 되었다고 해도 착상은 통상 수정 후 일주일 정도 지나야 이루어지며, 착상 전까지는 모체의 혈액순환과 태아(수정란)가 아직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시기로 봅니다. 이 시기에는 약물이 태아 기형을 유발하기보다는 착상 성공 여부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어, 착상 이후 기관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보통 임신 4주 이후)보다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인 시기로 설명됩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경향이고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서, 단정적으로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에요.
처방받으신 약 각각의 임부 관련 정보
발렉스정500mg
발렉스정은 임신 중 사용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될 때 투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신독성을 유발하는 매우 고용량에서 태자 이상이 보고된 바 있지만,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부 노출 연구에서는 이 약에 노출된 임부들의 출생 위해율이 일반 인구보다 증가하지 않았다고 보고되어 있어요. 대상포진은 방치할 경우 신경통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진료한 의료진이 임신 가능성을 고지받은 상태에서 처방했다면 유익성을 고려한 판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페니라민정과 타이레놀
페니라민정은 항히스타민 성분으로 가려움증이나 통증 완화를 돕기 위해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임부에서의 안전성 자료는 제한적인 편이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임부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상대적으로 걱정을 덜 하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
임신 가능성을 이미 의료진에게 말씀드리고 처방받으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걱정이 크시다면 아래 사항을 체크해 보시고 다시 한번 산부인과나 처방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지금은 대상포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 처방받은 대로 복용하시면서 생리 예정일이 지나면 임신 여부를 확인하시고, 결과에 따라 산부인과에서 복용 시기와 용량을 다시 상담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