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반복되는 부정출혈로 많이 신경 쓰이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양이 많고 흐르는 느낌까지 있으시다니 불편함이 크셨겠어요.
생리 기간이 아닌데 갈색, 갈색+빨간색, 선홍색 등 다양한 양상의 출혈이 반복되는 것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있어요. 갈색 출혈은 자궁 안에 있던 혈액이 산화되어 나오는 것이고,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자궁내막이 불안정할 때 잘 나타나요.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불규칙한 수면, 과로 등도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다만 질문자님의 경우 몇 달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번 달에는 되직한 갈색 분비물에 이어 물처럼 묽은 갈색+붉은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양이 많아졌다고 하셨는데, 이 정도로 양이 늘고 지속되는 부정출혈은 단순한 호르몬 변화보다 자궁근종, 자궁내막 폴립, 자궁선근증, 자궁경부 이상 등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봐야 해요. 성관계 시 콘돔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그로 인한 상처성 출혈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지금은 통증이 없다고 하셨지만, 출혈 양상과 양이 평소와 다르고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자가 관찰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초음파 검사와 필요시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출혈량이 늘어나거나 지속 기간이 길어진다면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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