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량이 갑자기 늘었는데, 자궁선근증일까? 자궁선근증 증상, 원인, 치료법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자궁에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질환인데요. 특히, 자궁선근증은 갑작스럽게 생리량이 늘어나거나 빈혈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평소보다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 빠르게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해요. 자궁선근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자궁선근증이 무엇인가요?

자궁선근증(자궁선종)은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자궁이 커지는 것을 의미해요. 전체적으로 자궁이 커져서 임신 12주 정도의 자궁처럼 커질 수 있어요.

하지만 꼭 크기가 커지지 않더라도 조직 검사에 의해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을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출산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출산 이력이 있는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요.

자궁선근증의 원인이 궁금해요.

자궁선근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요. 하지만 원인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첫째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층으로 스며들어 생긴다는 가설이고, 둘째는 자궁근층의 조직이 변화해 자궁내막 조직과 유사해진다는 가설이에요.

자궁선근증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자궁선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빈혈을 동반한 생리 과다와 생리통이에요. 또한 오랜 기간 계속되는 골반통도 주요한 증상 중 하나에요.

간혹 하복부에서 만져지는 덩어리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는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중 1/3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요.

갑작스럽게 생리량이 늘어나고 빈혈이 발생하거나, 생리 기간 자체가 지나치게 길어진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자궁선근증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어요. 우선 자궁선근증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 전체를 완전히 절제하는 것인데요. 과거에는 병변이 발생했을 때 자궁내막과 자궁 근층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자궁을 적출해 내거나 절개 과정을 거쳐 병변을 치료하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수술적 치료법은 환자에게 신체적인 부담을 줄 수 있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자궁선근증을 치료하고 있어요.

자궁 절제를 원하지 않는다면 생리 과다나 생리통은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해 조절할 수 있고, 경구피임약이나 진통제를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자궁 내막을 소작(열, 레이저 등으로 지지거나 증발시키는 방법)하는 치료도 고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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