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기둥 부위에 갑자기 붉은 혹이 생겨서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눌렀을 때만 약간의 통증이 있고 평소엔 무통증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양상으로 미루어 볼 수 있는 원인들을 정리해서 안내해 드릴게요.
붉은 혹의 가능한 원인
모낭염이나 피지낭종
생식기 주변은 모낭이 밀집되어 있고 습하기 쉬운 부위라 세균이 모낭에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뭉쳐 피지낭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초기에 살짝 눌렀을 때 미미한 압통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요. 발적이 있고 눌렀을 때만 약한 통증이 느껴지는 지금 상태와 비교적 잘 맞는 편이에요.
피부 마찰이나 물리적 자극
군대에서는 활동량이 많고 속옷과의 마찰, 땀으로 인한 습한 환경이 지속되기 쉬워서 이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나 작은 염증성 병변이 생기기도 해요. 마찰이 반복된 부위에 일시적으로 혹처럼 튀어나온 병변이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우도 많아요.
성병 가능성에 대한 참고
성병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참고로 성기 부위 피부 병변 중에는 곤지름이나 헤르페스처럼 감염을 통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이런 경우 보통 미열, 몸살, 화끈거림 등 동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지금처럼 단발성으로 무통증에 가까운 작은 혹이라면 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보여요.
자연 호전 여부와 휴가 전 주의할 점
발적, 통증 심화, 크기 증가, 화농(고름) 등의 감염 징후가 없다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아래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는 계속 관찰해 보시는 게 좋아요.
- 혹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저절로 아픈 경우
- 혹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
-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는 경우
- 미열, 몸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없다면 청결과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손으로 만지거나 임의로 짜지 않고 지켜보셔도 괜찮아요. 다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위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의무실이나 인근 비뇨기과,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11월 휴가 전까지 증상이 남아있거나 악화되는 느낌이라면 그 전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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