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니 청소년, 학생이신 것 같아요.
지금 상태는 단순히 귀찮아서 하기 싫다! 같은 수준을 넘어서,
이 심한 상태로 보여요.
즉 지금 느끼는
과
,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들은 단순 게으름 때문이라기보다는
때문일 수 있어 보여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은 원래 직장이나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인 건 맞아요.
주로 에너지 고갈,
, 직장이나 업무와 관련된 거부감, 부정적인 생각의 증가, 냉소주의, 업무 효율 감소 등이 나타나게 되지요.
그런데 단어가 꼭 번아웃이 아니어서 그렇지, 이런 증상은
들에게만 생기는 건 아니에요.
학생들도 진로에 대한 고민, 학업에 대한 압박, 주변과의 비교, 미래에 대한
같은 요소들 때문에 에너지가 쉽게 소진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도 짜증 나고, 뭘 해도 성취감이 안 느껴지고, 몸은 늘
하다는 건 마음이 지쳐 있다는 신호로 보여져요.
더이상 내가 쓸 에너지가 없는 거죠.
단순히 게으른 거라면, 푹 쉬는 걸 즐길 수 있고 그런 상태가 편안하고 오래 가길 바랄 수도 있는데, 정작 질문자님은 해야지 해야지 마음 먹으면서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거니까요.
그래서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은 허무감이 자주 드는 걸 보면,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어 보여요.
꼭 심각한
이 아니라도,
가 계속 쌓이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내가 게을러서 그래, 하면서 나를 탓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지쳐 있구나, 충전이 필요하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게 좋아요.
우선은 잠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쉬는 시간 등 짬이 나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1-2분이라도 좋으니 햇볕을 쬐면서 가벼운
을 좀 해보시고요.
학생 신분 상 공부는 계속 해야 하니까, 큰 목표를 세우기 보다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서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는 경험을 계속 쌓으시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상태여서 힘들다는 사실을 가까운 친구나 가족, 믿을 수 있는 선생님 등 어른들과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대화를 통해서도 마음이 많이 가벼워질 수 있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심리상담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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