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찌꺼기 같은 분비물이 있다면 칸디다 질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갑자기 심해진 가려움증과 함께 질 안쪽에 약간 누리끼리한 느낌의 덩어리진 분비물이 생겼다면, 찌꺼기 같아 보이는 덩어리 형태라면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잠을 못 잘 정도로 가렵다면 질염이 꽤 심한 상태일 수 있어요.
칸디다 질염의 증상으로는 치즈(두부) 같은 조각 형태의 질 분비물이 가장 특징적이고 그 외에도 외음부 소양감, 작열감, 성교통, 배뇨통, 외음부 및 질의 홍반, 부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밤낮이 바뀐 생활을 지속한 경우처럼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이 이어져 온 상황이나 잦은 성관계 등도 질염이 생기게 된 원인이 될 수 있지요.
진균 감염이기 때문에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잘 치료되는 편입니다.
또 한 가지, 입 꼬리와 입술 아래쪽에 사진과 같은 발진이 생긴 경우가 눈에 띄는데요.
수포성 병변은 아니기 때문에 헤르페스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이고, 구각염/구순염의 일종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술을 빠는 습관이 있다면 습관 교정을 하고, 충분한 휴식과 면역력 회복이 중요할 것 같네요.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실 땐 질염 증상을 설명하고 항진균제 연고를 달라고 해보실 수 있어요.
먹는 항진균제는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단순히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는 없고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너워시 같은 질세정기도 가볍게 한 번 정도는 사용해 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오히려 질 안의 균형이 더 망가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 한 번 정도만 사용하신 후 평소에는 흐르는 미온수로 가볍게 외음부만 씻어주시고, 속옷은 통풍 잘 되는 면소재로 자주 갈아입어 주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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