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셨겠어요. 갑작스러운 시술로 극심한 통증을 겪으신 데다 상처까지 남아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처치가 일반적인 치료 방법인지, 그리고 이후 통원이 필요한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화농성 편도염에서 고름 배농은 일반적인 처치예요
편도 주위에 고름(농양)이 차오르는 상태로 진행되면, 항생제만으로는 호전이 더디거나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의료진이 가늘고 긴 기구를 이용해 고인 고름과 염증 조직을 직접 흡인하거나 배출시키는 절개 배농(또는 천자 흡인) 처치를 하는 것이 실제로 표준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예요. 마취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순간적인 통증이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고, 처치 부위에 출혈이나 상처가 남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에요. 즉, 질문자님이 겪으신 과정 자체는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처치 방식에 해당해요.
다만 화농성 편도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농양의 크기가 크거나 호흡곤란, 삼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배농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편도 수술(편도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재방문은 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처치 후 상처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 중 하나예요.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는 재방문 전까지 스스로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고열이 다시 오르거나 오한이 심해지는 경우
- 목 부기가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 처치 부위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침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 목소리가 심하게 변하거나 입을 벌리기 어려운 경우
이런 증상이 없다면 상처로 인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예정대로 수요일에 재방문하셔서 배농 부위와 염증 상태를 다시 확인받으시는 것이 안전해요. 재처치 여부나 통증 조절 방법(진통제 처방 등)도 그때 함께 상담해 보시면 좋겠어요. 그 사이에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고, 물을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돼요.
질문자님이 겪으신 통증이 얼른 가라앉고 편도염도 잘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