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사타구니 부위가 유독 가렵고 따가워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운동을 자주 하거나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곰팡이(진균) 감염으로 생기는 ‘사타구니 완선’일 수 있어요. 피부에 생기는 곰팡이 감염은 흔하고,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번지거나 재발하기 쉬워요. 오늘은 ‘사타구니 완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사타구니 완선이란?

사타구니 완선 증상은?
- 붉은 발진 : 경계가 뚜렷하고 점차 확산되어요. 테두리에 좁쌀처럼 오돌토돌한 발진이 생겨요. 테두리가 더 진하고 안쪽은 옅은 특징이 있어요.
- 심한 가려움증 : 특히 밤에 더 가려움이 심해져요.
- 각질과 인설 : 피부 표면이 벗겨지며 흰 각질이 생길 수 있어요.
- 따끔거림과 작열감 : 만지면 아프고 화끈거려요. 땀을 흘리면 더 가려워지고, 긁을수록 피부가 벗겨지거나 짓무를 수 있어요.
- 냄새 : 피부 짓무름, 세균 감염으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왜 사타구니에 완선이 잘 생길까요?

- 첫째, 습도가 높아요. 땀이 잘 차고 통풍이 잘되지 않아 항상 축축한 상태를 유지해요.
- 둘째, 온도가 높아요. 체온과 의복에 인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형성돼요.
- 셋째, 마찰이 자주 일어나요. 걸을 때마다 허벅지와 사타구니가 부딪히면서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를 통해 곰팡이가 침입할 수 있어요.
사타구니 완선은 땀이 많은 사람, 비만인 사람, 당뇨병 환자,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특히 더 발생해요.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자주 입거나, 운동 후 샤워를 바로 하지 않는 습관도 완선 발생 위험을 높여요.
사타구니 완선 치료 방법은?
완선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로 나뉘어요.
1) 국소 치료

2) 전신 치료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국소 치료로 잘 낫지 않을 때 고려해요. 테르비나핀, 이트라코나졸 같은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하며, 보통 의사 판단에 따라 2-4주 정도 복용해요.
사타구니 완선 예방법은?
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1) 청결과 건조 유지
매일 샤워를 하고, 특히 운동 후에는 즉시 샤워해 주세요. 사타구니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적절한 의복 선택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고, 너무 꽉 끼는 바지는 피해주세요. 운동복은 땀에 젖었다면 바로 갈아입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3) 개인위생 관리
수건, 속옷, 양말 등은 개인 용품으로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로 세탁해 주세요.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등 공용 시설 이용 시에는 개인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4) 면역력 관리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여주세요.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해요.
사타구니 완선은 가볍게 넘기거나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초기에는 연고만으로도 잘 낫지만, 재발이 잦을 경우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꼭 필요해요. 따라서 사타구니 부위에 가려움이 지속되거나, 피부 색이 진하게 번지기 시작하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진다면 완선 가능성을 꼭 의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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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대한피부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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