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밖에서 질식하는 "마른 익사" 원인, 전조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

마른 익사란?

마른 익사는 물속에서 삼킨 물로 인해 물 밖에서 질식하는 현상이에요. 물놀이 중에 마신 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 염증과 수축을 일으켜 질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물속에서 익사하는 것과 동일하게 호흡곤란과 뇌 손상을 일으켜요.

마른 익사는 물을 마셨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최대 48시간 이내 신체 변화가 드러나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주로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가 물속에서 허우적대거나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를 겪은 경우 주시해야 해요.

마른 익사 원인은?

마른 익사는 익사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요. 수영을 잘 못하는 아이나 처음 수영을 시작한 사람에게서 사고 위험이 높으며, 갑작스러운 입수나 무의식적으로 들이킨 물로 의한 기도 폐쇄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정확히 판명된 것은 없어요. 주로 후두경련으로 인한 저산소로 발생하며,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해요.

마른 익사 전조증상은?

마른 익사는 물을 마셨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최대 48시간 이내 신체 변화가 드러나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마른 익사의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후두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
• 말하기 어려움
• 과민성 또는 비정상적인 행동
• 잦은 기침
• 가슴 통증
• 물놀이 후 기운 빠짐 또는 졸음

특히 물속에 빠진 사람이 어린아이일 경우 허우적거리며 다량의 물이 폐에 침투할 수 있고, 호흡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증상을 말하거나 표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마른 익사 진단법은?

마른 익사의 진단은 동맥혈 검사를 포함한 혈액 검사, 흉부 X-ray 및 산소포화도 측정을 기본으로 하며 흉부 X-ray에서 비정상적인 폐침윤이 보이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해요. X-ray에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CT 등의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어요.

마른 익사 치료법은?

마른 익사가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해요. 증상이 지속되는 동안 아이의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안정되고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구급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안전해요.

증상 초기 단계에서 폐에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 기능을 복구하는 응급처치가 이뤄지면 대부분 회복할 수 있으며 좀 더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 입원하여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도 해요.

마른 익사 예방법은?

5세 미만의 아이들은 후두가 완벽하게 발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삼킨 물이 폐로 흡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잠깐 물에 빠졌더라도 응급실에 바로 가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무리 얕은 물이라도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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