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카락이 얇아진 것 같고, 이마가 유독 넓어 보일 때 ‘나 탈모인가..?’ 의심해 본 적 종종 있지 않으신가요? 탈모는 증상이 시작되면 점차적으로 악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한데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상담에서 탈모와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묻는 질문에 대한 전문 의료진들의 답변을 정리해 봤어요. 탈모 자가진단과 치료법, 도움 되는 영양제까지 알려드릴게요.
Q. 혹시 저도 탈모일까요? 탈모 자가진단법 알려주세요.
A.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가 빠지는 건 정상인 상태로 보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그 밖에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탈모 자가진단법
-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
- 모발의 두께가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
- 두피가 가렵고 염증이 생긴다.
- 머리카락을 8~10개 정도 가볍게 당겼을 때 4가닥 이상이 빠진다.
- 남성형 탈모일 경우 이마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이마가 넓어진다.
- 여성형 탈모일 경우 이마의 경계선은 유지되며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진다.
정확한 진단은 피부과, 탈모 클리닉 등에서 두피, 모발 상태를 관찰해서 판단할 수 있어요. 가족 중에 탈모가 많다면 유전으로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Q. 두피열이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탈모 약 먹어야 할까요?
A. 두피열은 지루성피부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해요. 이 경우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지루성피부염이 아니라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데요. 두피의 열은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해주시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최근 두피의 열을 내려주는 기능성 샴푸, 스프레이 등 제품이 출시되어 제품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Q. 20대 남자입니다. 탈모 초기 같은데 어떤 약 먹어야 하나요?
A. 20~30대 사이에서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조기에 탈모를 예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탈모 약의 종류는 크게 남성호르몬 억제제, 두피 혈관 확장제, 영양 공급제로 나누어질 수 있어요.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에요. 탈모 부위별로 특화된 약은 없어 탈모 약의 처방은 모발의 상태, 환자의 상태, 의사의 재량에 따라 결정될 수 있어요.
Q. 여성 원형탈모 증상인 것 같은데, 약만 먹어도 좋아질까요?
A. 여성의 경우 원형탈모 증상은 스트레스성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스트레스 원인이 해소된다면 3개월 이내에 정상 복구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하지만 불안하시다면 약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바르는 약보단 먹는 약을 처방받는 게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까운 탈모 전문 피부과에 내원하여 상담받아보시거나, 비대면 진료를 통하여 증상에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보실 것을 권유 드려요.
Q. 탈모에 도움되는 영양제도 있나요?
A. 호르몬으로 인한 탈모 증상일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생활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일 경우에는 모발 성장에 도움 되는 영양제 섭취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모발은 한 두달 만에 쉽게 나거나 두꺼워지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맥주효모
단백질과 비타민B군, 미네랄,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로 구성되어 모발, 손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이에요.
비오틴
비타민B6, 비타민H로도 불리는 비오틴은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단백질 합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줘요.
도움이 되지 않는 비타민도 있는데요. 고함량 비타민A를 섭취할 경우 머리카락의 생성과 탈락이 빨라져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Q. 평소에 탈모 예방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A. 머리카락이 얇아진 경우 비오틴, 아연, 단백질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달걀, 굴, 아몬드, 블루베리 등 탈모에 도움되는 음식 섭취하는 것도 추천 드려요.
파마, 염색, 화학성분이 많은 제품 사용을 피해주시고 너무 자주 머리를 감거나, 감지 않는 행위도 피해주세요. 지성두피가 아니라면 주 3-4회 정도 감는 것이 좋으나 외출 후에는 노폐물이 남아있을 수 있어 감는 것이 좋아요.
- 맥주효모, 비오틴 등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섭취와 함께 금연, 금주하기
-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사용한 샴푸, 두피 마사지하기
-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샴푸하기
- 낮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 제거를 위해 머리는 저녁에 감고 자기
- 수면 전 머리는 완전히 말리기
- 고함량 비타민A의 섭취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하기
탈모 자가진단에 관해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전문 의료진들이 24시간 내내 5분 안에 답변드리고 있어요. 원한다면 증상 사진을 첨부할 수 있고,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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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의 내용은 닥터나우 내 의사 및 간호사의 의학적 지식을 자문 받아 활용했습니다.
- 그 외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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