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FAQ] 이갈이 고치는 좋은 방법 없나요?

Q. 이갈이 고치는 방법이 궁금해요.

결혼 전에는 없던 버릇인데, 결혼하고서부터 이갈이가 시작됐어요. 남편이 옆에서 못 자겠다고 그러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이를 갈았는지, 안 갈았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최근에 턱관절이 살짝 아프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시도할 만한, 이갈이 고치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A. 이갈이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직 이갈이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에요. 때문에, 이갈이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증상 및 징후를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치료의 목표를 두고 있어요. 집에서 시도할 수 있는, 이갈이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위험 요인의 조절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로는 과도한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가 있을 수 있어요. 이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교체를 고려할 수 있어요.

2. 구강장치 요법 (마우스피스)

구강장치 요법은 이갈이를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며,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는 치료법이에요. 구강장치 자체가 이갈이를 없애주지는 않지만 이갈이를 줄일 수 있으며 이갈이로 인해 발생하는 치아, 잇몸, 턱관절의 문제를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 돼요.

이갈이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구강장치, 마우스피스는 전체 치열을 덮는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교합안정장치 종류예요. 구강장치는 최소 1~3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으면서 사용해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어요. 장치가 잘 맞지 않는 상태에서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임의로 장기간 장착하면 치열 변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치열을 부분적으로 덮거나, 실리콘 등 말랑말랑한 재질로 만든 구강장치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열이 변화되거나 이갈이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행동수정 요법

야간의 이갈이는 동일한 낮 시간 동안의 악습관을 동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간보다는 우선적으로 주간의 악습관을 관찰하고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두는 방법이에요. 즉, 주간의 이갈이나 이악물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 야간의 이갈이에 대해서 무의식적인 감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낮 동안 생활하면서 치아를 물고 있거나 턱을 잘못 위치하고 있거나 하면 즉시 잘못된 점을 고치고 올바른 턱과 혀의 위치를 잡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턱과 혀의 올바른 위치는 ‘N’ 발음을 했을 때와 같이 혀끝을 입천장 앞쪽(위 앞니 바로 뒤쪽)에 가볍게 접촉시키고, 위아래 치아는 닿지 않도록 하며, 턱과 목, 어깨의 근육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는 거예요. 이처럼 규칙적으로 인식하고 교정하면, 이악물기나 여러 가지 악습관을 없앨 수 있고 결국 야간 이갈이도 개선될 수 있어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이갈이는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지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이갈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을 적절히 해소하며 생활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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