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튼살' 없앨 수 있을까? 튼살 제거부터 크림, 원인, 완치 정리

갑자기 살이 찌거나 임신기간 중 나타나는 튼살,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튼살 제거법부터 원인과 증상, 크림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튼살이란?

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부르며 피부의 겉면이 얇게 갈라지는 증상을 말해요.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하고 진피 내 탄력섬유가 소실되어 콜라겐층이 치밀해지고 표피가 위축되는 질환이며 주로 팔다리, 허벅지, 엉덩이 같은 부위에 잘 생겨요.

튼살 원인은?

튼살은 사춘기, 임신, 급격한 체중 증가, 비만 등의 요인으로 생길 수 있어요. 튼살은 몸 안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 진피 내의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며 생기기 때문에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는 사춘기나 임신기에 생기기 쉬워요. 비만이 아닌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소변에 호르몬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급격한 체중 변화 또한 튼살의 주요 원인으로, 늘어난 살의 부피를 피부가 감당하지 못하며 생길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내분비 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장기간 바른 후 생기기도 해요.

튼살 증상은?

튼살 초기에는 피부의 상층부가 위축되며 피부 깊숙한 곳에서 탄력섬유가 소실되어 처음에는 피부에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요. 푸른빛이 도는 붉은색 선이 엉덩이, 넓적다리, 아랫배, 무릎 뒤, 가슴 등에 나타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정상 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있어서 만져 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기 붉은색의 띠 모양이 점차 백색으로 변하며 더 깊어지고 넓어져요.

튼살 제거법은?

튼살 치료에서는 치료 시기가 가장 중요해요. 튼살이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초기에는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흰색으로 변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아요. 따라서 미리 예방하고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초기의 튼살은 혈관레이저나 레티노이드 성분의 연고로 치료해요. 혈관레이저는 붉은 색조를 제거하고 약간 파인 피부가 다시 차오르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레이저 시술은 보통 3~4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행해요. 하얗고 울퉁불퉁하게 변한 튼살이라면 피부를 재생하는 프랙셔널 레이저나 메조테라피를 이용하여 치료해요. 메조테라피는 스킨 부스터를 피부에 직접 넣어주는 방법으로, 하얗게 변해버린 부분에 살이 채우며 튼살을 치료를 도와요.

튼살 크림 효과 있나요?

튼살을 없애기 위해 튼살 크림을 바르곤 하지만 효과를 보긴 어려워요. 시중에 판매하는 튼살 크림의 주성분은 일반 보습제와 비슷한 시어버터와 글리세린으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돕지만, 보습만으로 튼살의 원인인 진피층 손상 자체를 막기는 어렵기 때문이에요.

튼살 완치 가능할까요?

튼살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더라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워요. 예방이 최선이지만, 이미 생겼다면 초기에 치료해야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튼살에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초기에 치료해서 흰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해요.

튼살 예방법은?

튼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체중 관리예요. 튼살의 주요 원인인 급격한 체중 증가를 예방해야 하며, 임신 시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하도록 주의해야 해요.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는 임신 중에 11~12.3kg의 체중 증가를 권장하고 있어요.

또한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고, 크림이나 로션을 꼼꼼히 바르면 피부 결속력을 높일 수 있어요. 피부 세포에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으면 튼살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너무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피하는 걸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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