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식단이 설사에 영향을 줬나요?
전날 저녁에 삼겹살하고 소주반병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했는데 오전은 4형변봤고 점심은 두부조림 생선구이 밑반찬 이렇게먹고 한시간 좀넘어서 6형봤는데 전날먹은식단이 설사로 나온걸까요? 오전은 왜 4형이나온건가요? 그리고 저식단이 설사할만한 식단인가요? 좀 예민한편이라고 봐야하나요?
전날 저녁에 삼겹살하고 소주반병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했는데 오전은 4형변봤고 점심은 두부조림 생선구이 밑반찬 이렇게먹고 한시간 좀넘어서 6형봤는데 전날먹은식단이 설사로 나온걸까요? 오전은 왜 4형이나온건가요? 그리고 저식단이 설사할만한 식단인가요? 좀 예민한편이라고 봐야하나요?
1개의 답변
전날 드신 음식과 다음날 증상 사이에 시간차가 있어서 헷갈리실 수 있는데, 충분히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식단이에요. 소화 과정과 장 자극 요인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서 대변으로 나오기까지는 보통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전날 저녁에 드신 음식이 다음날 오전 변보다는 오히려 점심 식사 이후의 변 상태에 더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어요.
말씀하신 식단에는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여러 가지 겹쳐 있어요.
이런 요소들이 겹치면서 다음날 소화 과정 중에 장운동이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수분 흡수가 충분히 되지 않아 묽은 변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어요.
같은 날 오전과 점심 이후의 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 것은 전날 섭취한 음식들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속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일 수 있어요. 오전 변은 그 이전 식사의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된 것이고, 점심 식사 이후의 변은 전날 밤 늦게 먹은 음식(삼겹살, 알코올, 아이스크림)이 소화관 하부에 도달해 영향을 미친 결과일 수 있어요. 점심에 드신 두부조림, 생선구이 자체는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음식이라 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식사 후 위-대장 반사로 장운동이 자극되면서 전날 먹은 음식의 영향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이번 한 번의 증상만으로 장이 예민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평소에도 기름진 음식, 음주, 찬 음식을 드신 후 묽은 변이나 설사를 자주 겪으신다면 장이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과식을 피하고 한 번에 자극적인 음식(기름진 음식, 알코올, 찬 음식)을 여러 가지 겹쳐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오늘 하루에 그치고 복통이나 발열 등 다른 증상 없이 좋아진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설사가 반복되거나 복통,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내과나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