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항생제 복용 중에도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수포나 물집이 의심될 때 어디를 확인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 상태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수포나 물집이 나타날 수 있는 위치
구강 성교로 전파될 수 있는 감염 중 피부나 점막에 병변을 남기는 경우, 주로 다음 부위를 살펴보게 됩니다.
- 입술 안쪽이나 바깥쪽, 입 주변 피부
- 혀, 볼 안쪽 등 구강 점막
- 편도나 목 안쪽 점막 (입을 크게 벌리고 조명을 비춰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위)
- 목젖 주변, 인후 벽
헤르페스 감염이라면 작은 물집이 여러 개 뭉쳐서 생겼다가 터지면서 얕은 궤양으로 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동반될 수 있어요. 매독의 경우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단단한 궤양(경성하감)이 상처 부위에 한 개 정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로 인한 인후 감염은 특징적인 수포 없이 인후통, 편도 부종, 목 안쪽의 발적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요.
거울로 입을 크게 벌리고 밝은 조명 아래에서 입술, 혀, 볼 안쪽, 편도와 목 안쪽 점막을 살펴보시면 되는데, 특별한 물집이나 궤양이 보이지 않는다면 성병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인후염일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상태와 항생제 반응이 없는 이유
목요일부터 시작된 통증이 처방받은 항생제를 복용한 후에도 닷새 넘게 그대로라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 세균성이 아닌 바이러스성 인후염인 경우 항생제로는 호전되지 않을 수 있어요.
- 편도염이나 인후염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자극이 더해지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어요.
- 처방받은 항생제의 종류가 실제 원인균과 맞지 않는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어요.
- 성병균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일반 감기나 편도염이라도 항생제를 복용함에도 통증이 5일 이상 그대로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처음 처방받은 병원이나 이비인후과를 다시 방문해서 목 안쪽 상태를 직접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필요하다면 의료진이 인후 배양검사나 성병 관련 검사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어요. 구강 점검으로 물집이나 궤양이 보이지 않고 인후통, 편도 부음 같은 증상만 있다면 성병보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인후염 쪽에 더 가까운 상태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은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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