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8시간 소변을 안 보면 탈수 응급상황인가요?

이OO • 2026.08.20

121일아기가 어제 저녁10시부터 열이 38도까지 나서 병원에갔더니 목에수포가보이긴하는데 발열원인이 요로감염은 아닌지 확인해보자고 소변검사를 시도하다가 소변을 못봐서 일단 집에왔습니다. 집에서 해열제를 복용하고 새벽3시쯤 36.6도로 떨어진걸보고 잤는데 아침 11시에 다시 38도로 올라서 해열제먹고 그뒤로 열은 미열수준이다가 지금은 열이 안나고있는데 원래 변을 2-3일에 한번보는데 처음엔 평소와같이 아이스크림같은 변을 보고 나서 3시간뒤 설사같이 묽은변+조그만 알갱이들 변을보고 또 3시간뒤 묽은변+녹색 알갱이 변을 봤는데 그뒤로(오후 4시부터 저녁12시까지)8시간이됐는데 소변을 안봅니다 잠을 많이자긴했는데 소변을 안본거말고는 대천문도 안들어갔고 눈꺼짐도없고 허벅지안쪽살도 탱탱한데 탈수일수도 있는지 소변이 안나오는것만으로 탈수로보고 바로 병원을 가야할 응급상황인지 아니면 아침까지기다렸다가 8시간 더보고 소변을 더안보면 그때 병원을 가도될지요? 또 지금 다른 살펴봐야할게 있을까요?

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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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어린 아기가 열도 나고 변 양상도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소변까지 오래 보지 않으니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생후 121일 된 아기는 성인이나 큰 아이보다 체내 수분 비율이 높고 신장 기능이 미숙해서 탈수가 훨씬 빠르게, 그리고 심하게 진행될 수 있는 연령대예요. 특히 발열과 묽은 변(설사 양상)이 동반되고 있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수분 손실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행히 대천문이 꺼지지 않았고, 눈이 꺼지지 않았으며, 허벅지 안쪽 피부 탄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탈수를 의심할 만한 뚜렷한 징후는 아직 없다는 좋은 신호예요. 다만 이 나이대 아기는 이러한 증상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에도 탈수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는 것 자체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다음 상황이라면 밤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응급실 포함)에 가보시는 것이 좋아요.

    • 분유나 모유를 평소보다 많이 거부하거나 잘 빨지 못함
    • 입술이나 입안이 마르고 침이 끈적해짐
    • 평소보다 축 처지고 반응이 둔해짐 (단순히 졸려서 자는 것과는 다르게 깨워도 반응이 약함)
    • 울 때 눈물이 잘 안 나옴
    • 손발이 평소보다 차갑거나 얼룩진 듯한 피부색
    • 묽은 변이 계속되거나 양이 늘어남

    지금은 위와 같은 뚜렷한 위험 징후가 없다고 하셨지만, 121일 아기이고 발열과 변 양상 변화가 겹쳐 있는 만큼 아침까지 8시간을 더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상태에서 몇 시간 이내(가능하면 새벽 중이라도 4시간 이내)에 소변을 보는지 다시 확인해보시고, 그때도 소변을 보지 않거나 위에 말씀드린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이나 응급실로 내원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목의 수포는 헤르판지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입안이 아파서 수유량이 줄었을 수도 있으니, 최근 수유량(양과 횟수)이 평소보다 얼마나 줄었는지도 함께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기가 얼른 회복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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