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치료 후 스테로이드·호르몬제 복용이 재발에 영향이 있나요?

주OO • 2026.08.19

3년 전에 난소암 항암치료를 했는데 현재 원형 탈모가 있어 머리에 스테로이드 주사랑 먹는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게 난소암에 부정적인 영향를 끼칠까요? 탈모 치료를 안하게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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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항암치료 후에 원형 탈모까지 겪고 계셔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게다가 재발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니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것 같습니다.

    원형 탈모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주사(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입)와 먹는 스테로이드제는 일반적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탈모 부위의 염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계열의 약물과는 다른 기전이며, 원형 탈모 치료용 스테로이드가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직접 자극한다는 근거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전신적으로 복용하면 면역억제, 혈당 상승, 골밀도 저하, 부신기능 저하 등의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 기간과 용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먹는 호르몬제"가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스테로이드가 아니라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계열의 여성호르몬제라면, 난소암의 조직형이나 호르몬 수용체 발현 여부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난소암 중에서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유형은 여성호르몬 노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탈모 치료를 무조건 중단하기보다는, 현재 복용 중인 먹는 약의 정확한 성분명을 확인하신 뒤 난소암을 담당하는 주치의(산부인과 종양내과)와 탈모를 치료하는 피부과 의사 양쪽에 서로의 치료 내용을 알리고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두 전문의가 함께 검토하면 재발 위험을 높이지 않는 선에서 탈모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임의로 탈모 치료를 중단하시기보다는 이러한 확인 과정을 거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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