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여성질환]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2년 동안 갱년기 증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불면증, 부부관계의 어려움, 변비, 체중 문제까지 한꺼번에 겪으셨으니 일상이 얼마나 지치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먼저 변비 증상 완화는 마그밀(산화마그네슘) 자체의 효능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해요. 마그밀은 위산과다나 변비 개선을 위해 처방되는 약으로, 장내 수분을 끌어당겨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복용량을 2알에서 1알로 줄여도 증상이 나쁘지 않다면, 몸이 안정되면서 필요한 용량이 줄어든 것일 수 있어요. 다만 장기간 대량으로 복용하면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변화가 있다면 처방 의사와 용량을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호르몬제(여성호르몬 보충요법)는 갱년기로 인한 여성호르몬 저하 증상, 즉 불면증, 질 건조감으로 인한 부부관계의 어려움, 안면홍조, 감정 기복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에요. 여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면, 호르몬을 보충하면서 이런 증상들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와 정도는 개인차가 있어서, 21일째라면 아직 몸이 적응해가는 단계일 수 있어요. 보통 호르몬제의 효과를 충분히 평가하려면 최소 1~3개월 정도의 복용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문제에 대해서는, 호르몬제가 체중을 직접 감량시켜주는 약은 아니에요. 다만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저하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체지방이 복부 중심으로 재배치되는 경향이 있는데, 호르몬 보충으로 이런 대사 변화가 일부 완화되면서 운동이나 식이 조절의 효과가 더 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호르몬제 자체가 살을 빼주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운동 효과가 잘 안 나타났던 이유 중 하나(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 저하)가 개선되면서 체중 관리가 조금 더 수월해질 가능성은 있어요.
가족력 때문에 신중하셨던 점, 그리고 유방암 관련 검사를 미리 받고 비교적 안전한 제제로 처방받으신 점 모두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신 것 같습니다. 호르몬제 복용 중에는 정기적으로 유방과 자궁 상태를 검사하면서 처방 의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시는 것이 중요하니, 현재 나타나는 변화들(변비, 수면, 출혈 양상 등)을 다음 진료 때 꼭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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