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목 통증과 팔 통증으로 여러 시술을 받으시면서도 증상이 반복되어 많이 힘드셨겠어요. 게다가 이제는 다리 힘빠짐까지 느껴지신다니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목디스크(경추 디스크)는 보통 목, 어깨, 팔, 손 쪽으로 저림이나 힘빠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디스크가 팔로 가는 신경(신경근)을 압박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6번 디스크처럼 많이 눌린 부위가 신경근뿐 아니라 척수 자체를 압박하는 정도라면, 경추 척수병증(cervical myelopathy)이라는 상태로 진행되어 팔뿐 아니라 다리 쪽에도 힘빠짐, 저림, 걷기 불편감, 균형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수는 목부터 시작해 다리로 가는 신경 신호도 함께 전달하기 때문에, 경추 부위 척수가 압박되면 다리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리 힘빠짐이 반드시 목디스크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허리디스크(요추 디스크)나 다른 신경학적 원인, 혈액순환 문제 등도 다리 힘빠짐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병원 상담 예약을 잡으셨다니 잘하셨습니다. 상담 시에는 다리 힘빠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걸을 때 다리가 뻣뻣하거나 헛디디는 느낌이 있는지, 대소변 조절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꼭 말씀해 주세요. 이런 증상들은 척수 압박의 신호일 수 있어 시술이나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필요하다면 경추 MRI를 다시 확인하면서 척수 압박 정도를 함께 평가받고, 다리 증상의 원인이 목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부위(허리 등) 문제인지 감별하는 검사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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