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테스트를 하면서도 월경이 늦어지고 통증까지 겹치니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계 후 2시간 30분 만에 엘라원을 복용하셨고 관계 후 13일부터 21일까지 여러 차례 임신테스트기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게 평가됩니다. 다만 월경이 늦어지는 점과 복통이 함께 있는 상황이니 그 이유와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차례로 안내해 드릴게요.
임신 가능성 평가
엘라원과 같은 응급피임약은 성교 후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할수록 피임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질문자님은 관계 후 2시간 30분이라는 매우 이른 시점에 복용하셨기 때문에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관계 후 13일, 15일, 16일, 19일, 21일에 걸쳐 여러 차례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고 모두 선명한 한 줄(음성)이었다는 점도 임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근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착상이 되었다면 관계 후 2주 전후부터는 소변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이 시점들에 반복적으로 음성이 나온 것은 임신이 아닐 가능성에 힘을 더해줍니다.
복통·허리통증과 월경 지연의 원인
착상혈 없이 아랫배와 허리가 간헐적으로 아프고, 냉이 우유빛에서 투명하게 바뀌는 변화, 그리고 예정된 월경(배란일 혹은 생리 예정일)이 늦어지는 상황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임신과 무관하게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엘라원 복용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엘라원과 같은 응급피임약은 고용량 호르몬 제제로, 복용 후 월경주기가 평소보다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월경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 것, 아랫배의 묵직한 느낌이나 간헐적인 통증은 이러한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란 전후 증상 가능성
배란기 전후에는 아랫배나 사타구니 쪽이 쿡쿡 쑤시거나 당기는 느낌, 냉의 양과 색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말씀하신 증상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
엘라원 허가사항에서는 월경 예정일에서 7일이 지나도 월경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출혈, 임신 증상이 있을 경우 임신 가능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임신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러 번의 음성 결과가 있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월경 예정일에서 7일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
- 복통이나 허리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지속되는 경우
-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 소변 임신테스트기 외에 보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경우
오늘 저녁에 다시 테스트를 계획하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고, 그래도 음성이 지속되면서 월경이 계속 늦어진다면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