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정신과 약을 복용하시면서 얼굴이 붓고 눈코입이 처지는 느낌까지 드신다니 외적인 변화에 많이 신경 쓰이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약은 절대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되고, 이런 변화가 약물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얼굴 붓기와 처짐, 약물과 관련 있을 수 있어요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물 중 일부는 체중 증가, 체액 저류(붓기), 대사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리스페리돈 계열이나 삼환계 항우울제 계열 성분은 식욕 증가와 체중 증가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얼굴이나 전신이 붓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어떤 성분이 주된 원인인지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약물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얼굴이 처지는 느낌은 실제 피부나 근육 조직의 변화라기보다, 붓기로 인해 얼굴 윤곽이 달라져 보이거나 체중 증가로 인한 변화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이는 외적인 추정일 뿐이며, 실제로는 진찰을 통해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임의 중단보다는 처방 병원과 상담이 중요해요
질문자님께서 알고 계신 대로, 여러 정신과 약을 함께 복용 중인 상태에서 임의로 약을 끊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금단 증상이나 원래 질환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 처방받은 정신과에 현재 겪고 있는 붓기, 처짐, 체중 변화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어떤 약을 추가·변경한 시점을 함께 비교해서 설명하기
-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나 체성분 검사를 통해 체액 저류, 대사 이상 여부 확인하기
- 의사 판단에 따라 용량 조절이나 다른 약으로의 변경 가능성 논의하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정도라면, 정신과 진료와 함께 내과적으로 부종의 다른 원인(갑상선 기능, 신장 기능 등)을 배제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약을 끊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시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처방 병원에서 이 증상에 대해 꼭 상담받아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