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열이 오르내리며 잘 떨어지지 않아 많이 힘드시겠어요. 두 병원에서 각각 처방받은 약을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항생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신 상황인데, 항생제 중복 문제와 다른 약 성분 중복 문제를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항생제는 임의로 끊거나 추가하면 안 돼요
첫 번째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크라건정은 항생제이고, 두 번째 병원에서 처방받은 레프로진정도 항생제 계열 성분입니다. 항생제는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낫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자가 스스로 중단하거나 다른 항생제를 추가해서 두 가지를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두 번째 병원에서 이전 병원 약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처방했는지가 중요해요.
- 알고 처방했다면 레프로진정으로 교체하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고, 모르고 처방했다면 중복 투여 위험이 있어요.
- 이 부분은 질문자님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신다면 반드시 처방한 병원이나 조제받은 약국에 다시 문의해서 확인하셔야 해요.
항생제 두 가지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 위험이나 효과 중복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자가 판단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전화로라도 병원이나 약국에 꼭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른 약 성분도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항생제 외에도 두 처방에 겹치거나 비슷한 계열의 약이 섞여 있어요.
- 첫 번째 약의 펠루비서방정과 두 번째 약의 덱시네정, 엘다인캡슐은 모두 소염진통제 계열로, 함께 복용하면 위장장애나 진통제 과다 복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 아세트엠이알서방정(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도 하루 복용 가능한 총량이 정해져 있어, 다른 해열진통제와 중복되면 안전 용량을 넘길 수 있어요.
- 뮤코스텐캡슐과 아레온정, 코대원포르테시럽은 모두 가래나 기침을 완화하는 계열의 약이라 겹쳐서 복용하면 과다 복용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두 처방을 섞어서 복용하기보다는, 두 번째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기준으로 복용하시고 첫 번째 병원 약은 임의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다만 어떤 약을 끊고 어떤 약을 유지할지는 질문자님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아는 의사나 약사가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 두 번째 병원 또는 처방받은 약국에 전화로 "첫 번째 병원 약과 겹치는데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꼭 다시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3일째 열이 38~39도로 지속되고 해열제 효과도 일시적이라면, 폐렴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으니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