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은 늘어나는데 분유는 점점 안 먹으려 하고, 밤에도 잘 못 자는 상황이라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9개월 무렵은 이유식 비중이 늘면서 분유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시기예요. 이유식으로 어느 정도 영양과 열량을 채우고 있다면, 분유량이 예전보다 줄어드는 것 자체는 흔히 나타나는 발달 과정 중 하나입니다. 다만 돌 전까지는 분유(또는 모유)가 여전히 주요 영양 공급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완전히 끊기지 않도록 최소한의 양은 유지해주는 것이 좋아요.
지금처럼 하루 300~400ml 정도는 먹고 있다면 아예 거부하는 상황은 아니라서 너무 걱니다 급하게 여기실 필요는 없지만, 아래와 같은 부분들을 점검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이가 나는 시기의 잇몸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젖병 빠는 것 자체를 힘들어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수유 패턴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유식 3끼로 늘어난 뒤 포만감이 커져서 분유를 덜 찾을 수 있어요. 이유식과 분유 시간 간격을 조절해서, 이유식을 먹기 전 배고픈 상태에서 분유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젖병 종류, 젖꼭지 유량, 분유 온도를 바꿔보는 것도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억지로 먹이려 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심해질 수 있어 짧게 여러 번 시도하는 편이 나을 수 있어요.
다만 체중 증가 추이가 이전보다 둔화되거나, 소변량이 줄고, 활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면 탈수나 영양 섭취 부족을 확인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처럼 컨디션이 괜찮고 이유식과 분유를 합쳐 어느 정도 총 섭취량이 유지되고 있다면 조금 더 지켜보시면서 위 방법들을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