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째 턱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고 여기저기 병원을 다녀도 답을 못 찾으셨다니 답답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증상으로 보면 턱관절장애(악관절장애) 쪽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떤 진료과로 가야 하는지와 추천서(진료의뢰서)는 어떻게 요청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안내해 드릴게요.
증상에 맞는 진료과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꽉 깨물거나 옆으로 턱을 틀 때 통증이 생기고 귀 아래쪽 근육과 관절 부위를 눌러도 아픈 증상은 턱관절(악관절) 자체나 그 주변 저작근(씹는 근육)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 치과보다는 구강악안면외과 또는 턱관절(구강내과) 전문 진료가 가능한 치과에서 다루는 영역이에요.
- 일반 치과의원 중에는 충치, 보철 등 일반 진료만 보고 턱관절 질환은 따로 다루지 않는 곳이 많아서, 질문자님처럼 "이런 건 안 받는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신경외과는 주로 척추나 신경계 질환을 다루는 과이기 때문에 턱관절 자체의 통증은 전문 영역이 아니에요. 이비인후과를 권한 것은 귀 주변 통증이 이관이나 귀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서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만 턱을 움직일 때 악화되는 통증, 저작근을 눌렀을 때의 압통은 이비인후과보다는 **턱관절(구강악안면외과, 턱관절 클리닉이 있는 치과병원)**에서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로는 '턱관절'이나 '구강악안면외과'를 표방하는 치과병원, 또는 대학병원 치과병원의 구강내과·구강악안면외과를 찾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
대학병원 진료의뢰서(추천서) 받는 방법
대학병원 치과병원(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에 가실 때는 '진료의뢰서'가 있으면 본인부담금이 줄어들고 접수도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아래처럼 준비하시면 됩니다.
- 기존에 방문했던 신경외과(또는 가까운 1차 의료기관)에 다시 방문하거나 전화해서 "턱관절 쪽 문제로 대학병원 치과(구강내과/구강악안면외과)에 진료의뢰서를 써달라"고 요청하세요.
- 의뢰서에는 통상 증상, 진찰 소견, 의심되는 진단명이 적히며, 병원에서는 이를 "진료의뢰서" 또는 "소견서"라고 부릅니다.
- 요청할 때는 "가고 싶은 대학병원명 + 치과병원(구강내과 또는 구강악안면외과)으로 보내는 진료의뢰서를 써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 대학병원에 방문하기 전 해당 대학병원 치과병원에 전화해서 구강내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중 어느 쪽이 턱관절 통증을 보는지 먼저 확인하고 예약하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턱관절 질환은 초기에 교합장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턱관절을 전문으로 보는 치과병원으로 방향을 잡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