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절제 후 기름띠 변, 췌장 문제일까?

유OO • 2026.09.08

담낭절제술를 한 사람입니다. 피섬사네서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수치는 정상이고 초음파에서도 의사가 지방간 빼고 말하신게 없습니다. 근데 변을싸면 투명한 기름띠가 나올때가 많슺니다. 췌장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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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담낭절제술 후 검사에서 췌장 수치(아밀라아제, 리파아제)가 정상이고 초음파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기름띠 변이 반복되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다행히 검사 결과상으로는 췌장 문제를 시사하는 소견은 보이지 않으니,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원인을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담낭절제 후 기름띠 변, 췌장보다는 담즙 조절 기능 저하 가능성이 커요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해 두었다가 지방이 포함된 음식이 들어올 때 한꺼번에 배출해서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해요. 담낭을 제거하면 이 저장·조절 기능이 없어지고 담즙이 소량씩 지속적으로 소장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담즙이 순간적으로 부족해져 지방이 충분히 분해되지 못하고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면서 투명하거나 노란 기름띠, 기름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담낭절제술을 받은 분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정상이라는 것은 현재 췌장에서 소화액을 만드는 기능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뜻이라 췌장염 등의 가능성은 낮게 보여요. 다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담즙 분비 리듬에 적응해 증상이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에 따라 몇 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해요.

    증상이 계속될 때 확인해보면 좋은 부분

    기름띠 변이 특정 음식(기름진 음식, 튀김류, 고지방 육류 등)을 먹은 뒤에 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시면 도움이 돼요.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지방 소화 문제를 넘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기름변과 함께 체중이 원인 없이 계속 줄어드는 경우
    • 복통이 심하거나 반복되는 경우
    • 변 색이 회백색으로 변하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경우
    • 황달(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이 나타나는 경우
    •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이런 동반 증상이 없다면 당분간은 식이 조절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일상에서는 지방 섭취량을 조절해보세요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육류나 유제품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지 않고 여러 끼니에 나누어 소량씩 드시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면 증상이 줄어드는지 스스로 관찰해보시는 것도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위에서 말씀드린 동반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통해 담즙 흐름이나 췌장 기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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