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식이나 단음식 섭취 후 침의 pH가 상승하는 이유는?

한OO • 2026.10.26

신음식이나 단음식 먹고 몇초에서 몇분후에 침의산도 PH7~8이상으로 올라가는이유가 뭐죠?먹은 직후나 수초에서 수분후에 ph측정종이로 측정해봤더니 ph7~8대 이상으로 나왔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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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신맛이나 단맛 음식을 먹은 뒤 침의 산도가 오히려 알칼리 쪽으로 올라가는 현상을 직접 측정해 보고 궁금증이 생기셨군요. 이는 침샘의 분비 특성과 관련된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에요. 그 이유를 침 분비량과 성분 변화 측면에서 살펴볼게요.

    침의 pH가 상승하는 생리적 원리

    침 분비량 증가와 중탄산염 농도

    신맛이나 단맛처럼 자극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미각 자극과 저작 운동으로 침샘이 활발하게 자극을 받아 침 분비량이 크게 늘어나요. 침은 분비 속도가 빠를수록 침샘관을 지나는 시간이 짧아져 나트륨 재흡수가 줄고, 그 대신 중탄산염(bicarbonate) 농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요. 중탄산염은 산을 중화하는 완충 물질이기 때문에, 분비량이 많아진 침은 평소보다 더 알칼리성을 띠게 됩니다.

    산 자극에 대한 완충 반응

    신 음식을 먹었을 때는 입안이 일시적으로 산성 환경에 노출되는데, 신체는 이 산성 자극에 반응해 침샘에서 중탄산염과 인산염 같은 완충 성분을 더 많이 분비해 구강 내 산도를 빠르게 중화시키려는 경향을 보여요. 그래서 먹는 순간에는 산성 물질이 직접 닿아 낮은 pH가 측정될 수 있지만, 수초에서 수분 안에 침 분비가 늘고 완충 작용이 일어나면서 pH7 이상, 심지어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분과 구강 내 세균 작용

    단 음식의 경우에는 구강 내 세균이 당을 분해하며 일시적으로 산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있지만, 동시에 단맛 자극 역시 침 분비를 크게 촉진해요. 분비량이 늘면서 중탄산염 농도가 함께 높아지고, 침이 음식물과 산성 대사산물을 희석시키는 효과까지 더해져 측정 시점에 따라 pH가 7~8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구강 생리 반응의 범위에 속하지만, 특정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침의 산도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패턴을 보이거나 구강 건조, 입 냄새, 치아 손상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과나 내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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