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모두 처방약을 두 배로 복용하게 된 상황이라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복용한 약의 종류가 여러 가지이고 아이들의 체중이 어린 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어 안내해 드릴게요.
지금 관찰해야 할 증상
드로피진시럽, 튜란트캡슐, 콜민에스정, 루키오세립 등은 감기·비염 증상에 흔히 쓰이는 약들이고, 세토펜정은 해열진통제 계열로 추정되는데, 이런 약들을 한 번에 두 배로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시간을 두고 관찰해 주세요.
- 심한 졸림이나 반대로 과도한 흥분, 보채는 모습
- 구토, 복통, 설사
- 발진이나 두드러기 같은 피부 반응
- 어지럼증, 비틀거림, 평소와 다른 행동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안색이 변하는 모습
- (특히 해열진통제 성분이 포함된 경우) 평소보다 기운이 없거나 소변량이 줄어드는지 여부
특히 9개월인 둘째는 체중이 8kg으로 작은 편이라 같은 용량이라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클 수 있어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봐 주시는 게 좋아요.
지금 바로 해주실 수 있는 대처
-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서 체내에서 약물이 대사되는 것을 도와주세요.
- 다음 복용 시간은 임의로 앞당기지 말고, 처방받은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해 이번에 초과 복용된 양을 알리고 다음 복용을 언제부터 다시 시작할지 확인받으세요.
- 복용한 약의 이름과 각각 얼마나 더 먹었는지(정상 용량 대비 몇 배인지) 메모해 두시면 문의하실 때 정확한 안내를 받는 데 도움이 돼요.
두 아이 모두 여러 성분이 섞여 있고 영유아인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처방받은 소아과나 약국에 전화로 상황을 알리고 확인받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만약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