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지속된 고열에 이어 폐렴 진단까지 받으셨으니 부모님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아이의 식은땀과 저체온 자체보다, 지금 말씀해주신 소변량 감소가 더 신경 써서 봐야 할 부분이라 이 부분을 중심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식은땀과 저체온, 소변량 감소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열이 오르고 내리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고 일시적으로 체온이 정상보다 낮게 측정되는 것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따뜻하게 해주니 다시 정상체온으로 돌아왔다면 그 자체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다만 지금 말씀하신 내용 중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고 기저귀가 충분히 젖지 않는 것은 탈수를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예요. 특히 5개월 영아는 체중 대비 수분 요구량이 크고, 고열과 땀으로 수분 손실이 많았던 상태에서 수유량도 평소보다 줄었다고 하셨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더 높아진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지금 확인해봐야 할 탈수·전신 상태 신호
아래 항목들을 함께 살펴봐 주세요.
- 기저귀가 6~8시간 이상 마른 상태로 유지되는지
-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이나 갈색을 띠는지
- 눈이 꺼지거나 입술·입안이 마르는지
- 울 때 눈물이 잘 나오는지
- 평소보다 축 늘어지거나 반응이 둔해지는지
- 숨쉬기가 힘들어 보이거나 호흡이 빨라지는지(폐렴·기관지염 악화 신호)
- 다시 고열이 오르거나 저체온이 반복되는지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오늘 이미 수액 치료를 받으셨더라도 탈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다시 병원에 연락하거나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소변량이 계속 엄지손가락만 한 정도로 적다면 오늘 중으로 진료받은 병원에 전화로 상태를 알리고 상담받는 것을 권해드려요.
폐렴·기관지염 치료 중 가정에서 살펴볼 부분
엑스레이상 폐렴 소견은 나아지고 있지만 기관지염이 심하다고 하셨으니, 기침이나 가래로 인해 수유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조금씩 자주 먹이면서 수유량을 체크해주시고,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호흡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체온은 낮 동안뿐 아니라 밤사이에도 확인해서 저체온이나 고열이 반복되는지 기록해두시면 진료 시 도움이 될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