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턱 쪽이 부어오르고 입을 벌릴 때 뻐근함까지 느껴지셨다니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증상은 어금니 주변에서 시작된 치아·잇몸 염증일 가능성이 있어 치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가능한 원인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 병원을 더 서둘러 가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치과 방문이 필요한 이유
어금니 쪽에서 시작되어 턱이나 볼까지 부어오르는 증상은 사랑니 주변 염증, 충치가 깊어져 생긴 치근단 농양, 잇몸 염증 등이 턱 주변 조직까지 퍼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요. 처음엔 치통이 심하지 않거나 아예 없다가 턱 쪽만 붓고 뻐근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서, 치통이 없다고 치과 문제가 아니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고 식사 후 다시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염증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씹는 동작이 자극을 준 것일 수 있어요. 소염진통제로 일시적으로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더라도 원인이 되는 염증 자체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줄었다고 안심하지 말고 치과에서 엑스레이 등으로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턱관절 문제나 침샘 문제일 가능성
치과적 원인 외에도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입을 벌릴 때 뻐근함이 두드러진다면 턱관절 장애일 가능성도 있어요. 이를 꽉 깨물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피로가 쌓였을 때 턱 근육이 긴장되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턱 아래나 귀밑 쪽이 함께 부었다면 침샘 부위의 염증(침샘염)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더 적합해요.
다만 질문자님처럼 어금니 쪽에서 시작된 부음과 식사 시 악화되는 양상이라면 치과 쪽 원인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치과에서 먼저 치아·잇몸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턱관절이나 침샘 문제로 다른 진료과를 안내받으시는 순서가 효율적일 것 같아요.
당장 병원을 서둘러야 하는 신호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통증이 줄었더라도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해요.
- 발열, 오한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부기가 빠지지 않고 점점 커지거나 얼굴 반대쪽과 비교해 확연히 비대칭이 심해지는 경우
- 입이 거의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
- 삼키기 힘들거나 숨쉬기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
-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
최근 구내염이 계속 있었다고 하셨는데, 구강 내 다른 염증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치과 진료 시 이 부분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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