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과 염색을 한 이후로 가르마가 눈에 띄게 비어 보이고 하루에 60~80가닥씩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라 한번쯃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원래 숱이 많았던 두피 상태와 비교해서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신다니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진료를 받는 게 나을지 함께 살펴볼게요.
지금 탈모인지 자가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
정상적으로도 하루에 50~100가닥 정도의 모발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은 생리적인 범위에 속하지만, 그 이상으로 빠지거나 가르마가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아래 방법으로 좀 더 확인해볼 수 있어요.
- 하루 동안 빠지는 머리카락 수를 며칠간 관찰해서 100가닥을 꾸준히 넘기는지 확인
- 모발 8~10가닥을 손가락으로 잡고 가볍게 당겼을 때 4가닥 이상 빠지는지 확인
- 가르마나 정수리 부분을 눌러서 두피가 예전보다 넓게 보이는지, 사진으로 시기별 비교
- 머리카락 굵기가 가늘어졌는지,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이 짧고 힘없는지 확인
질문자님처럼 원래 숱이 많았던 상태와 비교해 가르마가 넓어졌다고 느끼신다면, 이미 어느 정도 탈모 관련 변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매직·염색 시술이 탈모와 관련 있을 수 있는지
매직이나 염색은 모발 자체의 단백질 구조를 화학적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라, 시술 직후 모발이 약해지고 끊어지거나 두피에 자극을 주어 일시적으로 탈락이 늘어나는 경우가 흔해요. 이 경우에는 두피 자극이 가라앉고 모발이 회복되면서 다시 안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이런 화학적 시술이 원래 있던 여성형 탈모나 다른 원인의 탈모를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즉 시술 때문에 일시적으로 심해진 것인지, 원래 진행되고 있던 탈모가 시술을 계기로 눈에 띄게 된 것인지는 겉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고등학생이라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 진행이 아니라거나, 반드시 더 기다려봐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여성형 탈모는 청소년기에도 나타날 수 있고,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두피 염증, 화학적 시술로 인한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겹쳐 있을 수 있어서 원인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져요. 지금처럼 가르마가 눈에 띄게 넓어지고 탈락량이 늘어난 변화가 있다면, 막연히 몇 달을 더 지켜보기보다는 피부과나 탈모 클리닉에서 두피 상태를 직접 확인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진료를 통해 실제로 탈모가 진행 중인지, 시술로 인한 일시적 손상인지 구분하고 그에 맞는 관리나 치료 방향을 안내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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