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이비인후과]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랜 기간 반복되는 증상으로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정리해서 안내드릴게요.
메니에르병은 특정 검사 하나로 확진하기보다 어지러움의 양상, 청력 저하, 귀울림,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 반복적으로 함께 나타나는지와 청력검사, 전기와우도검사, 온도안진검사 등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진단해요. 이 중에서도 청력 저하는 메니에르병의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청력에 변화가 없었다면 다른 병원 의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메니에르병이 아닐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청력 저하 없이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이 반복되는 양상은 편두통성 어지러움(vestibular migraine)이나 전정신경 자체의 문제와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씨베리움캡슐은 편두통이나 전정계 기능 이상으로 인한 어지러움에 사용되는 약이라서, 이 약을 먹고 호전되었던 경험 자체가 메니에르병보다는 편두통성 어지러움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왼쪽 귀의 답답함, 가려움, 귀 뒷부분 저림, 간헐적인 삐 소리 같은 증상은 단순히 혈관이나 경동맥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경동맥 협착 등 혈관 문제로 인한 어지러움은 보통 일시적인 시야 흐림, 반신 마비감, 언어 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혈관 문제보다는 귀 자체(외이·중이·내이)의 문제나 두피·근육 쪽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진료는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와 전정기능검사를 다시 받아보시고, 만약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신경과에서 편두통성 어지러움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방향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아요. 증상이 반복되는 패턴과 두통의 양상을 메모해서 가져가시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혈관 문제가 계속 마음에 걸리신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진료 시 경동맥 초음파나 뇌혈관 영상검사가 필요한지 함께 상담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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