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에 갑자기 생긴 염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OO • 6일 전

외음부쪽에 강낭콩만한 염증이 생겼습니다. 피부 안쪽에서 농이찬 여드름같은 느낌이에요. 오늘 갑자기 생겼는데 어떡하죠

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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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갑자기 외음부에 단단하고 농이 찬 덩어리가 생기면 많이 당황스럽고 불편하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피부 안쪽에 농이 찬 여드름 같은 형태라면 모낭염이나 피지낭종, 또는 바르톨린선 농양 같은 것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원인별로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안내해 드릴게요.

    강낭콩만한 농 덩어리, 어떤 원인일 수 있나요

    모낭염·피지낭종

    외음부 주변은 털이 많고 습하며 마찰이 잦은 부위라 모낭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곳이에요. 속옷 마찰, 제모, 땀, 꽉 끼는 옷 등으로 모낭에 세균이 들어가면 붉게 부어오르고 속에 농이 차는 종기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터지고 가라앉지만, 크기가 크고 통증이 심하면 염증이 깊어질 수 있어요.

    바르톨린선 농양

    질 입구 양쪽에 있는 바르톨린선이 막히면서 액체나 농이 차 단단하고 아픈 혹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요. 크기가 강낭콩만큼 커지고 통증이 심하거나 걷기, 앉기가 불편할 정도라면 이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해요. 이 경우 단순히 짜내거나 터뜨리면 오히려 염증이 번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관리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관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절대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지 마세요. 세균이 깊은 곳으로 퍼져 더 큰 염증이나 전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켜 주세요.
    •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혈류가 좋아지고 통증이 줄며, 농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통기성이 좋은 면 속옷을 입고, 꽉 끼는 옷이나 레깅스는 피해주세요.
    • 크기가 커지거나 열감, 발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악화되고 있는 신호이니 주의해서 관찰해주세요.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크기가 강낭콩만큼 크고 농이 찬 상태라면 단순한 트러블보다는 염증이 꽤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서, 자연적으로 가라앉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면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진료에서는 상태를 확인한 후 절개 배농이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게 되며, 특히 바르톨린선 농양인 경우 배농 후 관리가 중요해 혼자 방치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처치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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