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턱과 두피 모낭염으로 고통받고 계시다니, 통증과 외적인 부분까지 겹쳐서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항생제 반응이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이 크신 상황,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균성 모낭염 치료제(항생제)에 반응이 점점 줄어들거나 처음엔 잘 낫다가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실제로 진균(특히 말라세지아 효모균)이나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일 가능성을 고려해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세균성 모낭염과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고, 항생제로는 호전이 더디거나 오히려 장기간 항생제 사용이 피부 상재균 불균형을 유발해 진균성 모낭염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두피는 항진균 샴푸로 관리하실 수 있지만, 턱처럼 얼굴 부위는 샴푸 형태보다는 도포용 항진균 크림이나 경우에 따라 먹는 항진균제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는 반드시 진료를 통해 진균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바이독시정은 독시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에 사용됩니다. 다만 이 약은 레티노이드 제제와 병용이 금기이고, 장기간 반복 복용 시 내성이나 효과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최근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시는 것도 이런 맥락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가장 정확한 것은 피부과에서 KOH 검사나 세균/진균 배양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원인에 따라 항생제, 항진균제, 또는 두 가지 병용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현재처럼 항생제 효과가 애매한 상태라면 진균성 모낭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턱 부위는 검사 후 진균이 확인되면 국소 항진균 크림이나 필요시 경구 항진균제 처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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