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사고 이후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수면 문제, 말이 버벅거리는 증상이 계속 신경 쓰이신다니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실 것 같아요. 부딪힌 부위가 만졌을 때 약간 들어가 있는 느낌까지 있다고 하시니 걱정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어떤 과를 먼저 방문하면 좋을지, 그리고 지금이라도 회복이 가능한지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어느 과를 먼저 방문해야 할까요
두 가지 문제를 나눠서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부딪힌 부위가 들어가 있는 느낌 - 신경외과
만졌을 때 피부가 약간 들어가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두개골 자체의 변형(함몰)이나 연조직의 변화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뇌와 두개골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는 신경외과에서 엑스레이나 CT 같은 영상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집중력·기억력 저하, 수면 문제, 언어 버벅거림 - 신경과
이러한 증상들은 뇌의 기능적인 부분, 즉 인지 기능이나 신경 전달과 관련된 영역이라 신경과에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과에서는 필요시 뇌파검사나 인지기능검사, MRI 등을 통해 외상 이후 뇌 기능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과가 협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먼저 한 곳(특히 함몰 느낌이 있으시니 신경외과)을 방문하셔서 영상검사를 받아보시고, 필요하면 신경과로 연계해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회복이 가능할까요
외상 이후 집중력, 기억력, 수면, 언어 등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외상 후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람마다 회복 속도와 정도가 다릅니다. 2년이 지났다고 해서 반드시 회복이 어렵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증상의 원인이 외상 자체인지, 그 이후 누적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다른 요인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과 회복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리나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없다면 수면 관리, 생활습관 조절, 필요시 인지 훈련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