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약을 복용한 날 예상과 다르게 잠들기 어려우셨다니 많이 놀라고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자나팜정, 파마파록세틴정, 인데놀정을 처음 복용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약들은 복용 초기에 몸이 약물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더 느껴지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잠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어요. 특히 자나팜정과 같은 항불안제 계열 약물은 개인에 따라 초기에는 진정 효과보다 오히려 각성이나 예민함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파마파록세틴정과 같은 항우울제 계열도 복용 초반에 불안, 초조함, 수면의 질 저하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첫날 3시가 넘어서까지 잠들지 못하신 것이 반드시 공황 증상이 심해진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고, 약물 적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다만 이런 증상이 며칠 더 지속되거나, 불안감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슴 두근거림·호흡곤란 등 공황 증상과 유사한 신체 반응이 함께 나타난다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마시고 처방받은 병원에 다시 방문하셔서 현재 증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약 조절이 필요한지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우선 며칠간 경과를 지켜보시면서, 잠들기 전 카페인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등 수면 환경을 정돈해보시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주치의와 상의하시길 권해드려요.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