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호흡을 멈췄다 몰아쉬는 이유는?

최OO • 2026.08.11

36주 2일에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태어날 시 몸무게는 2.38kg인 아기가 태어난지 54시간 후, 신생아실에서 산소포화도가 90-95로 유지되어 청진기로 호흡을 확인했더니 좀 지저분? 거친게 있어서 코에 다는 산소주입기를 이용했더니 잘 돌아와서 1시간 후 제거했다고 합니다. 딱 한번의 이슈였고 그 이후 24시간 경과 관찰하여 문제가 없어 추가 검사를 하지 않고 퇴원하여 3일이 경과한 상황입니다. 대학병원이었고 소아과 교수는 미숙아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문제이고 별일 없을거라고 퇴원시켜줬어요. 아무래도 이슈가 있었기에 퇴원해서도 제가 아기 호흡패턴을 관찰하곤하는데요 한 4-5번 호흡후, 10초 내외로 호흡을 멈췄다가 다시 5-6번 몰아쉬고 또 잠깐 호흡을 멈췄다가 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규칙적인 호흡은 아니고 호흡을 멈췄다 몰아쉬면 또 거칠고 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1분당 호흡 수는 43회 정도 되더라구요… 혹시 호흡기관이나 폐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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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의 호흡을 지켜보며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하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신생아실에서 산소포화도 저하 이슈가 있었던 만큼 더 예민하게 관찰하게 되는 것도 당연한 마음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몇 번 호흡하다가 짧게 멈추고, 다시 몰아쉬듯 호흡하는 패턴은 미숙아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주기적 호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아직 뇌의 호흡 중추와 신경계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호흡 리듬이 일정하지 않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36주대에 태어난 아기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어요. 특히 호흡을 멈추는 시간이 10초 이내이고, 그 사이에 아기의 입술이나 손발끝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없다면 대부분 정상 범위로 여겨집니다. 분당 43회의 호흡수 역시 신생아의 정상 호흡수 범위(대략 30~60회) 안에 속하는 수치예요.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 무호흡이 10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입술, 손끝, 발끝이 파랗거나 검게 변하는 청색증
    • 호흡 시 가슴이 심하게 들어가거나(함몰호흡), 콧구멍이 벌렁거리는 모습
    • 수유량이 줄거나 평소보다 처지고 반응이 둔한 모습
    • 얼굴색이 창백해지거나 늘어지는 모습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님께서 미숙아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문제로 판단하고 24시간 경과 관찰 후 문제없이 퇴원시켜주신 점도 참고할 만한 근거가 됩니다. 다만 부모님이 직접 계속 관찰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위에 말씀드린 위험 신호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시면 영상으로 호흡 모습을 기록해두었다가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 보여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숙아는 교정 연령 기준으로 만삭아보다 호흡 조절 능력이 늦게 성숙하는 경우가 많으니, 몇 주간은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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