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이 파래지는 "청색증" 증상부터 원인, 신생아, 진단, 종류, 치료법까지

청색증이란?

청색증이란 말 그대로 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을 띠는 증상을 말해요. 심폐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위독함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현상이에요. 산소와 결합하지 않은 환원 헤모글로빈의 양이 혈액 100ml 당 5g 이상으로 늘어날 때 생기며 일반적으로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거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질 때 나타나요. 입술, 귓불, 팔다리의 끝부분이나, 피부 조직이 얇은 곳에 잘 생겨요.

청색증 원인

청색증은 해당 조직의 작은 혈관에 탈산소된 헤모글로빈이 증가되어 있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헤모글로빈 유도체가 증가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청색증의 원인에 따른 종류로는 중심성 청색증과 말초성 청색증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1. 중심성 청색증

동맥 산소 포화도가 감소하여 발생하고 특히 산소 분압이 45mmHg 이하일 경우 뚜렷하게 관찰돼요. 중심성 청색증 환자는 폐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는 곳이 고산 지대이거나 메트헤모글로빈과 같은 이상 적혈구가 존재할 때도 관찰돼요.

2. 말초성 청색증

말초 혈류 속도 감소 및 혈관 수축에 의해 조직에서 적혈구로부터 산소 추출이 증가하여 정맥과 모세혈관의 산소 포화도가 감소하게 되어 발생해요. 대개 입 안이나 혀 밑의 점막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중심성 청색증과 구분할 수 있어요. 추위에 노출되거나, 쇼크, 심부전, 말초 혈관 질환 등이 있을 때 발견돼요.

청색증 증상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은 입술, 귓불, 팔다리의 끝 등 피부조직이 얇은 곳에 잘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온몸이 시퍼런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피부의 색, 두께, 모세혈관의 분포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중심성 청색증의 경우, 보통 산소포화도가 85% 이하로 떨어질 때 나타나지만 어두운 피부의 경우 75%까지도 관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피부보다 점막을 관찰하여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해요. 청색증이 확인된 경우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변하는 곤봉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청색증과 곤봉지를 동시에 보이는 환자의 경우 선천성 심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반면 말초성 청색증이나 갑자기 발생한 중심성 청색증의 경우는 곤봉지와 무관한 경우가 많아요.

청색증 진단 및 검사

청색증이 의심될 경우, 먼저 증상이 언제부터 발생하였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출생 직후나 신생아 때부터 청색증을 보인다면 이는 선천성 심기형과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 다음 중심성 청색증과 말초성 청색증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저 폐나 심장 질환의 병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질환 혹은 폐 질환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요. 그럼에도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해요.

청색증 치료 및 예방법

청색증은 청색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게 돼요. 선천성 심장 질환의 경우 수술적 요법이나 약물치료, 폐 질환의 경우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요. 청색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다른 중대한 질병이 없는 말초 혈액순환 기능의 감소로 인한 말초성 청색증으로 진단받은 경우, 추위 노출을 피하고 말초부위 부드러운 온열 마사지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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