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달 동안 여드름이 계속 생기고 새로운 좁쌀까지 올라오니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셨겠어요. 클린티외용액을 1~2개월 사용하며 다소 호전은 있었지만 완전히 좋아지지 않고 염증성 여드름까지 함께 있는 상황이라면, 현재 사용법을 점검하고 치료 방법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사용법 확인과 함께 좁쌀·염증성 여드름을 같이 관리하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클린티외용액, 계속 사용해도 될까요
클린티외용액(클린다마이신)은 심상성 여드름(보통여드름)에 사용하는 외용 항생제로, 허가사항상 1일 2회 환부를 깨끗이 씻은 후 얇게 바르는 것이 정해진 용법이에요. 질문자님께서는 하루 1회로 사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용법보다 적게 사용된 것이라 기대한 만큼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용법을 지켜 1~2개월 사용했는데도 호전이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이마 등 새로운 부위로 번지거나 염증성 여드름(빨갛게 올라오는 것)이 계속 생긴다면, 같은 약을 계속 사용하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치료 방법을 재조정하는 것이 더 적절해요. 한 가지 외용제만으로는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좁쌀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을 함께 치료하는 방법
좁쌀처럼 오돌토돌한 면포성 여드름과 빨갛게 올라오는 염증성 여드름은 생기는 기전이 다소 달라서, 보통 두 가지 특성을 함께 고려한 치료가 필요해요.
면포(좁쌀) 여드름 관리
각질이 모낭을 막아 생기는 좁쌀여드름에는 살리실산,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처럼 각질 턴오버를 도와주는 성분이 흔히 사용돼요.
염증성 여드름 관리
빨갛게 올라오거나 화농성으로 진행되는 여드름에는 클린다마이신 같은 항생제 외용제 외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넓게 퍼질 경우 경구 치료가 함께 고려될 수 있어요.
함께 고려할 점
- 현재 사용 중인 외용제의 용법(1일 2회)을 제대로 지키고 있었는지
- 여드름이 생긴 지 얼마나 되었고,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지
- 결절성·낭포성처럼 깊고 단단한 병변이 동반되는지
- 세안, 보습, 자극적인 화장품 사용 등 생활 습관 요인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하므로, 현재 증상이 지속되고 번지는 양상이라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좁쌀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처방(외용제 조합이나 경구약 병행 등)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시면 분명 호전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료를 통해 다음 단계를 잘 찾아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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