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접종 후 고열로 많이 힘들어하실 것 같아 걱정되실 것 같아요. 39.5도까지 열이 오른 상황이라 교차복용 방법과 병원 방문 시점이 궁금하실 텐데,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일본뇌염 접종 후 고열, 얼마나 지속될까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접종열은 대부분 접종 당일부터 4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1~2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아이에 따라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도 있고, 열이 나는 기간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접종 후 2~3일이 지났는데도 고열이 지속되거나 열이 더 오르는 양상이라면 접종열만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해요.
덱시딜시럽과 아세트아미노펜 교차복용
덱시딜시럽(덱시부프로펜 성분)을 복용했는데도 열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챔프시럽, 어린이타이레놀 등)로 교차복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두 성분은 작용 기전이 달라 소아 고열 관리에서 교차복용이 흔히 쓰이는 방법이에요. 다만 교차복용은 한 가지 해열제만으로 열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아기 상태를 보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교차복용 간격과 용량
- 덱시딜시럽 복용 후 다음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교차복용할 때는 보통 2~3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여합니다.
- 같은 성분(덱시부프로펜)을 다시 복용할 때는 4~6시간 간격을 두어야 해요.
- 덱시딜시럽은 1회 0.4~0.6mL/kg(덱시부프로펜 5~7mg/kg)을 4~6시간 간격으로 투여하며, 1일 최대 4회(28mg/kg)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13개월이면 체중 10.0~11.9kg 구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1회 4~7mL(50~80mg), 1일 최대 16~28mL(200~320mg)로 안내되어 있어요.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제품마다 농도와 용법이 다르므로, 복용 중인 제품에 표기된 체중별 용량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투여하셔야 합니다.
- 정확한 교차복용 간격과 용량은 아기의 체중과 현재 복용 중인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처방해주신 소아과나 약사와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상황이 보이면 지금처럼 열이 39.5도까지 오른 상태에서도 바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 해열제를 교차복용했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다시 금방 오르는 경우
- 아기가 평소와 달리 많이 처지거나 보채고 잘 안 먹는 경우
- 경련이나 의식이 흐려지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
- 발진, 구토, 설사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고열이 2~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지금처럼 39.5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있다면 접종열로만 단정하기보다는, 접종을 받은 소아과나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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