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졸린 상태로 학업과 일상적인 집안일, 식사까지 미루게 될 정도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으셨겠어요. 특히 청소년기와 다르게 성인이 된 후로 중간에 자꾸 깨면서 수면의 질 자체가 나빠진 것 같은 점도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가능한 원인과 확인해볼 방법을 함께 살펴볼게요.
지속되는 졸림과 수면 중 깨어남의 원인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중 여러 번 깨는 경우, 잠들기 어려운 경우, 충분히 잤는데도 낮 동안 원치 않게 졸림이 몰려오는 경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수면 중 자꾸 깨고 낮 동안 극심한 졸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면 환경(소음, 빛, 온도 등)
-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 등 정신적인 요인
-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수면호흡장애(코골이, 무호흡 등)
- 다리의 불편한 감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은 수면과다증이나 만성피로증후군
청소년기부터 잠이 많았던 점과 성인이 된 후 중간에 깨는 패턴이 새로 생긴 점을 함께 고려하면, 단순한 생활 패턴 문제보다는 수면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사와 진료가 필요한 이유
이 정도로 낮 동안의 기능(학업, 식사, 위생 관리 등)이 심하게 저하되었다면 자가 관리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수면다원검사가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나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시면 수면 중 호흡, 뇌파, 각성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원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검사가 당장 부담스러우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에서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생활 습관에서 함께 신경 써볼 부분
검사와 진료를 받기 전이라도 아래와 같은 습관을 함께 챙겨보시면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낮잠은 가급적 피하기
- 휴일에도 기상·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 잠들기 최소 6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기
- 취침 2시간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 잠이 오지 않아도 불을 끄고 눈을 감은 채로 누워있기
다만 이런 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계속 어려운 상태라면, 생활 패턴의 문제로만 단정하기보다는 전문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질문자님의 상태를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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