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치료를 시도했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MRI에서 힘줄 부착부 염증뿐 아니라 MCL(내측 측부인대) 손상 가능성까지 언급된 상황이라 많이 걱던스러우실 것 같아요. 단순 골프엘보보다 조직 손상 범위가 넓어 보이는 상태라 회복 기간을 짐작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회복 기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지금 상태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을 나눠서 설명해 드릴게요.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이유
질문자님의 경우 단순히 힘줄 부착부(총굴곡근건)의 염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근육-힘줄 접합부의 신호 변화와 MCL 손상 가능성까지 함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회복 기간은 다음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힘줄 부착부 염증의 정도와 부종 범위
- 석회화 소견의 크기와 위치
- MCL 손상이 실제로 있는지, 있다면 손상 정도(경도의 염좌인지 부분 파열인지)
- 근육-힘줄 접합부 손상이 회복되는 속도
- 조직재생주사 후 급성 통증 악화처럼 치료 반응이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던 이력
이런 복합적인 손상은 단순 골프엘보보다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고, 사람마다 차이가 커서 몇 주, 몇 개월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프롤로주사와 스테로이드주사 이후 통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아직 힘을 주거나 젓가락질할 때 통증이 남아있다면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추가 시간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경과를 지켜봐야 할까요
지금 담당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주사 치료 후에도 개선이 없다면 대학병원급 정형외과(스포츠의학 또는 관절 전문)에서 재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한 흐름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반드시 재진이나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힘을 줄 때 통증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 팔꿈치 안쪽이 붓거나 불안정한 느낌(힘이 빠지거나 팔이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 손가락이나 손목의 저림, 감각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 일상적인 동작(젓가락질, 물건 잡기)에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 몇 주간 보존적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통증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
MCL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팔꿈치의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이 경과를 보자고 하신 기간 동안 통증 양상과 힘 빠짐, 불안정감 여부를 잘 관찰해 두었다가 다음 진료 때 자세히 전달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서서히 줄고 있다면 당장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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