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해열제 복용 후 저체온, 응급실 필요할까?

시OO • 2026.10.11

18개월 아기 (구내염 예상) 밤마다 이틀간 고열나다가 오늘 저녁에 37.9찍는 상태에서 목통증 호소하길래 맥시부펜 저녁 7시 4ml정도 먹였더니 밤11시부터 35.5도-35.8도 사이대로 한시간 동안 36도 위로 안올라가요.. 입술 청색증은 없고 자면서 자꾸 칭얼거리는데 얼굴도 좀 차가운거 같고 몸이 덜따뜻하네요ㅠ 응급실 가야할까요? 아님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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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며칠째 고열에 시달리던 아기가 갑자기 체온이 뚝 떨어지니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해열제 복용 후 35도대까지 체온이 떨어지고 아기가 평소와 다르게 칭얼거리며 몸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저체온이 나타나는 이유와 지금 상황에서 확인해야 할 점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저체온, 왜 나타날 수 있나요

    해열제를 복용한 후 체온이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영유아는 체온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해서 고열이 반복되다가 해열제 작용과 겹치면서 체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다만 더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저체온이 단순 해열제 영향이 아니라 감염이 심해지면서 몸의 체온조절 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구내염으로 인해 수분과 음식 섭취가 줄어든 상태라면 탈수나 전신 상태 저하와 겹쳐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요. 영유아에서 35도대 저체온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고 평소와 다른 행동(칭얼거림, 처짐)을 보인다면 가볍게 넘기기보다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지금 응급실에 가야 할지 판단하는 기준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응급실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평소와 달리 축 처지거나 반응이 둔해짐
    • 깨워도 잘 깨지 않거나 눈맞춤이 잘 안 됨
    • 손발이나 입술이 차갑고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얼룩진 느낌
    • 숨쉬기가 평소보다 빠르거나 힘들어 보임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듦 (8시간 이상 소변 없음)
    • 구내염으로 물도 거의 못 마시는 상태
    • 체온이 35도 이하로 더 떨어지거나, 36도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지속됨

    현재 입술 청색증은 없다고 하셨지만, 얼굴이 차갑고 체온이 한 시간 넘게 36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점, 아기가 평소와 다르게 칭얼거리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신호예요. 우선 담요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시고 손발과 몸통 체온을 다시 확인해보시되, 10~20분 내로 호전되지 않거나 위에 나열한 증상 중 하나라도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구내염으로 인한 통증과 탈수가 겹쳐있을 가능성도 있어 전신 상태를 소아청소년과 또는 응급실에서 직접 확인받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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