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여러 증상으로 반복적인 주사치료를 받다 보니, 이게 일반적인 치료인지 혹시 과도한 건 아닌지 걱정되실 수 있어요. 정형외과에서 통증 치료 시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치료 패턴이며, 질문자님이 받고 계신 신경주사와 프롤로주사도 각 증상에 맞춰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각각이 어떤 치료이고 왜 사용되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다리 저림에 사용되는 신경주사
다리 저림, 당김 같은 신경 증상에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 자극을 줄이는 신경차단주사(신경주사)가 흔히 사용됩니다. 엑스레이상 뼈 문제가 없더라도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된 상태라면 통증·저림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런 경우 주사치료 후 경과를 보며 호전되면 도수치료로 넘어가는 흐름은 일반적인 치료 단계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저림은 줄었지만 특정 동작에서 당기는 느낌이 남아있는 경우, 완전한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드물지 않은 경과입니다.
테니스엘보에 사용되는 프롤로주사(포도당주사)
테니스엘보처럼 힘줄(건)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프롤로테라피(고농도 포도당 주사)가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손상된 힘줄 부위에 자극을 주어 인체의 자연 회복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로, 보통 1~2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통상 수회~십여 회) 반복 시행하면서 경과를 봅니다. 힘줄 조직은 혈류 공급이 적어 회복이 근육이나 인대보다 느린 편이라, 여러 차례 맞아도 호전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0% 정도 호전되었다는 것은 정상적인 회복 경과로 볼 수 있습니다.
치료가 과도한지 판단하는 기준
주사치료의 적절성을 질문자님 입장에서 완전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점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매 회차마다 증상 변화(호전 정도, 남은 증상)를 명확히 설명받고 있는지
- 같은 치료를 반복했는데도 전혀 변화가 없는지, 혹은 조금씩이라도 호전되고 있는지
- 주사치료 외에 운동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 다른 대안도 함께 안내받고 있는지
- 치료 종료 시점이나 목표(몇 회까지 해보고 평가한다는 계획)가 제시되는지
이러한 설명이 충분히 있다면 일반적인 치료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 치료에도 변화가 없거나 설명 없이 치료만 계속 이어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다른 정형외과에서 2차 소견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인접수로 치료비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도 치료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보험사 자문의 제도나 2차 진료를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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