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직접 진료를 받으셨는데도 불안한 마음이 남아있으신 것 같아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배란일 계산을 기준으로 왜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배란일 계산으로 본 임신 가능성
정자는 여성의 몸속에서 보통 3~5일 정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관계일이 9월 11일, 12일, 13일이고, 앱에서 예측한 배란일이 9월 20일이라면 관계일과 배란일 사이의 간격이 7일 이상으로, 정자의 생존 기간을 벗어나는 시점입니다.
- 정자가 살아있는 기간(최대 5일)과 배란일이 겹치지 않으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집니다.
- 관계일 9월 11~13일 기준으로 정자가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9월 18일 전후까지로 볼 수 있어, 배란일(20일)보다 앞서 정자가 소멸될 가능성이 큽니다.
- 다만 배란일 예측 앱은 평균적인 주기를 기준으로 계산되는 것이라 실제 배란이 며칠 앞당겨질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직접 진찰을 통해 이 계산을 확인하고 복용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므로, 담당 의사의 소견을 신뢰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확인할 수 있는 것들
산부인과 판단을 신뢰하시더라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다음 생리 예정일인 10월 4일 즈음 생리가 정상적으로 시작되는지 확인하기
- 생리가 예정일보다 늦어지면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기 (관계 후 최소 2~3주 지난 시점이 정확도가 높습니다)
- 평소와 다른 하복부 통증, 착상혈처럼 보이는 비정상 출혈이 있는지 관찰하기
현재 당뇨약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을 복용 중이신 점을 이미 담당 의사가 알고 계신 상태에서 사후피임약 복용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이므로, 약물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말씀드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처럼 담당 의사와 지속적으로 상담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