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 변비로 힘주는 행동,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송OO • 2026.08.19

12개월 아기이고 변비약도 먹어 응가가 나올것 같은데도 엎드려 뻗쳐나 다리를 꼬거나 아니면 일어나서 힘주고 있습니다~~ 힘들어서 우는데도 그러네요~ 엉덩이 씻길때도 엉덩이에 힘주고 항문쪽을 못닦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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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아기가 변을 볼 때마다 힘들어하고 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변비약을 먹여도 이런 행동이 반복된다니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질문자님이 설명하신 행동(엎드려 뻗치거나 다리를 꼬고 힘을 주며 버티는 모습, 항문 쪽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기들이 배변 시 통증을 한 번 경험한 후 그 통증을 피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변을 참는 '배변 보류 행동'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에요. 딱딱한 변을 보면서 아팠던 경험이 있으면, 다음에 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 때 오히려 항문 주변 근육에 힘을 주어 변을 참으려고 하는 거예요. 이렇게 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은 대장에 더 오래 머물면서 수분이 흡수되어 더 딱딱해지고, 다음 배변이 더 아파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을 함께 신경 써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1. 변을 최대한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처방받은 변비약을 용법대로 꾸준히 사용하시고, 물이나 배·사과·자두 등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챙겨주세요.
    2. 배변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항문 주변이 헐거나 갈라진 상처가 있다면 그 부분이 닿을 때 아파서 더 거부하는 것일 수 있으니, 항문 주위 피부 상태를 확인해보시고 필요하면 소아과에서 연고 처방을 받아보세요.
    3. 배변 자세를 편하게 도와주는 것도 좋아요. 무릎이 엉덩이보다 살짝 높아지는 자세(쪼그려 앉는 자세)가 항문 근육을 이완시켜 힘주기가 더 쉬워집니다.
    4. 배 마사지(시계방향)와 다리를 자전거 타듯 움직여주는 운동도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5. 아기가 힘주며 버틸 때 억지로 앉히거나 다그치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배변 보류 행동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다만 변비약을 복용 중인데도 힘주기와 배변 거부가 계속되고, 항문 쪽 통증이나 상처가 의심되거나 5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 변비약 용량이나 종류 조절이 필요한지 확인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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