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양상이 평소와 많이 달라서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질외사정은 완전한 피임법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10주 전 관계 이후 9월에 이미 생리로 보이는 출혈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지금 겪고 계신 변화들이 어떤 의미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임신 가능성에 대한 판단
8월 관계 이후 9월에 생리가 있었다면, 그 시점에서 이미 생리 예정일에 맞춰 출혈이 발생한 것이므로 일반적인 생리였을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그 생리의 양이 평소보다 적고 생리통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인데, 이것이 착상 출혈처럼 비정상적인 출혈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그 달의 생리 양상 변화였는지는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변화(갈색냉, 색 변화, 덩어리, 통증 감소, 양 감소)는 10주 전 관계와는 시간상 거리가 있어서 그 관계로 인한 임신의 직접적인 증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임신이 실제로 되었다면 이미 10주차에 해당하는 시점이므로, 임신 여부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임신테스트기로 간단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생리 중이거나 생리 후에도 소변 검사는 가능하니,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테스트를 먼저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테스트에서 음성이 나오고 이후 생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리 양상 변화(색, 덩어리, 통증, 양)의 의미
생리 전 갈색냉이 1주일간 나오다가 생리 예정일에 맞춰 색이 변하는 것, 그리고 생리 중간에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것은 자궁내막이 탈락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혈액이 자궁 안에 머무는 시간에 따라 선홍색에서 갈색, 검은색으로 색이 변할 수 있고, 내막 조직이 함께 섞여 나오면 덩어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 평소보다 훨씬 적고 양도 줄어든 것은 매 주기마다 호르몬 상태, 스트레스, 수면, 체중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한 번의 변화만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테스트기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
- 다음 생리가 예정일보다 많이 늦어지거나 아예 없는 경우
- 생리와 무관하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발열, 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
-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출혈이 2주기 이상 반복되는 경우
지금 단계에서는 임신테스트기로 먼저 확인해보시고, 다음 생리 주기를 한 번 더 관찰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