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염 후 설사와 혈변, 걱정해야 하나요?

성OO • 5일 전

4일전 급성장염으로 인해 설사와 복통, 열이 39도까지 올랐다가 항생제와 해열제 등을 복용하면서 어제부터는 열이 안났고, 오늘은 열도 안나고 복통도 없는 상황에서 설사만 지속되고 있는데, 방금 변에 혈이 묻어나왔는데 걱정해야될 상황이야?

설사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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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열과 복통이 가라앉았는데 혈변이 보이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발열과 복통이 호전된 것은 좋은 신호지만, 설사가 계속되는 중 혈변이 새로 나타난 것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증상이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혈변이 의미할 수 있는 것

    급성장염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중에 설사가 지속되거나 오히려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장염을 일으킨 균 자체에 의한 장 점막 손상 때문일 수도 있고, 항생제 복용으로 장내 정상 세균총이 깨지면서 생기는 설사(항생제 관련 장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생제는 유해균뿐 아니라 장에 있는 정상 세균도 함께 줄여서, 특정 균이 과다 증식하면 경미한 설사부터 심한 경우 대장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항생제를 복용한 지 한참 지난 뒤에도 나타날 수 있어서, 설사가 시작된 시점이나 항생제 복용 시작 시점과 꼭 일치하지 않아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 소량 혈변인 경우

    변에 소량의 피가 묻어나오는 정도이고, 전신 상태(기운, 식욕, 활력)가 크게 나쁘지 않다면 장 점막이 설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극되어 생긴 가벼운 출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의가 필요한 혈변인 경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자극성 출혈보다 더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 혈변의 양이 늘어나거나 변 전체가 피와 섞여 보이는 경우
    • 검은색(흑변)이나 끈적한 점액이 섞인 변
    • 설사가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되며 탈수 증상(소변량 감소, 입마름, 어지러움)이 생기는 경우
    • 다시 열이 오르거나 복통이 재발하는 경우
    • 혈변이 반복되거나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지금 해야 할 일

    지금처럼 혈변이 한 번 확인된 상황이라면 자가 판단으로 지켜보기보다는 진료를 받아 대변 검사나 필요시 혈액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므로, 복용 중인 약과 증상을 함께 의료진에게 알리고 항생제 관련 장염 가능성도 함께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충분히 하면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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